물에 빠진 고등학생 여성의용소방대원이 살려내

머니투데이 가평(경기)=김춘성 기자 | 2014.07.29 11:44
물에 빠진 18세 고등학생을 때마침 그곳을 지나던 여성의용소방대원이 심폐소생술로 살려냈다. 주인공은 경기 가평소방서(서장 김옥식) 북면 여성의용소방대 이미서(51세) 대원.

이 대원은 28일 오후 3시 48분 경 가평군 북면 화악리 화악천 계곡을 지나다 약 4m깊이 계곡에 빠져 가사상태의 김모군을 발견하고 지체 없이 심폐소생술을 실시 생명을 구해냈다.

물에 빠진 김모군은 함께 온 친구들에 의해 물 밖으로 옮겨졌으나 호흡과 맥박이 없는 가사상태로 심폐소생술을 실시하지 않으면 목숨을 잃을 위급한 상황으로 이미서 의용소방대원에 의해 목숨을 건지게 된 것이다.


이미서 대원은 2010년 의용소방대원으로 임용돼 지역에서 발생하는 재난과 지역 봉사활동에 꾸준히 참여하고 있었으며, 특히 수시로 교육과 훈련을 통해 심폐소생술 등을 익히고 있던 터라 보통사람이라면 선뜻 나서기 어려운 상황에서도 거리낌 없이 나서 소중한 생명을 구하게 된 것이다.

구조된 김모군(18세)은 이날 일행 12명과 함께 화악천에서 튜브를 타다가 물에 빠졌다. 김모군은 현재 119구급대에 의해 강원도 춘천시 소재 대학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며 3~4일 정도 치료를 받으면 완치될 것이라고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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