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벨]바른전자 "비콘에 올인한다"

더벨 박제언 기자 | 2014.07.29 11:10

위치 기반 시장을 선도하는 비콘 신기술 개발 성공

더벨|이 기사는 07월29일(11:03) 자본시장 미디어 '머니투데이 thebell'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종합반도체 전문기업 바른전자가 새로운 성장동력의 일환으로 사물인터넷(IoT) 네트워크 부분의 기술 개발 및 제품 양산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IoT 생태계는 네트워크, 디바이스, 서비스, 플랫폼, 보안 등으로 이뤄진다. 이 중에서 사물 간의 정보를 전달하는 네트워크 부분은 블루투스, NFC(Near Field Communication, 근접무선통신), 와이파이 등의 근거리 무선통신과 이동통신사의 5G등의 중·장거리 통신으로 구분된다.

바른전자는 2001년부터 자체 연구소를 설립해 모듈 및 센서 기술에 투자했다. 이로 인해 근거리 네트워크 영역에서 차별화된 기술력을 확보할 수 있었다. 대중교통시스템에서 활용하는 NFC 를 국내 최초로 개발했으며 초저전력 블루투스 4.0 및 각종 장비의 두뇌역할을 하는 MCU(Micro Controller Unit, 마이크로컨트롤러) 등의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비콘은 바른전자 기술이 집약된 제품이다. 비콘은 초저전력 블루투스 4.0 기술을 이용해 최고 50미터(m) 정도까지 신호를 감지할 수 있는 근거리 위치인식기술이다. 비콘 주변에 스마트폰 사용자가 접근하면 이를 파악해 맞춤형 정보와 서비스 제공이 가능해 위치 기반 광고와 마케팅 시장에 핵심 서비스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바른전자가 집중하고 있는 비콘은 △서비스 제공 반경 안에만 들어가면 자동으로 스마트폰을 감지 △오차 범위가 크고 실외에서는 오류가 잦은 GPS달리 실내에서도 정확한 위치 인지 가능 △초저전력 기술로 장기간 구동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비콘 관련 성과도 나타나고 있다. 바른전자는 IT 토탈전문기업 아이팝콘의 ‘YAP(얍)' 어플리케이션에 비콘 장비를 공급하고 있다. 현재 수도권 버스 안심귀가 단말기에 적용되어 안심귀가 서비스에 활용할 예정이며 점차적으로 타 지역의 버스에도 확대 적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외에도 바른전자는 시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비콘을 개발하며 제품군을 다양화하고 있다. 지난 22일에는 자체 개발한 MCU(Micro Controller Unit)를 탑재한 비콘 개발에도 성공했다고 밝혔다.

바른전자의 MCU가 장착된 비콘의 특징은 ‘스마트'다. 기존 비콘 장비가 자료의 중계기 역할을 하던 것과는 이번 바른전자 MCU 가 삽입된 비콘은 재난 등의 위기 발생시에는 스마트폰에 자동으로 조명이 켜지는 등 다양한 기능을 구현할 수 있게 개발됐다.

바른전자 관계자 "바른전자 경영진의 주도로 메모리 반도체뿐 아니라 센서 및 모듈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해 다양한 기술을 개발·축적해왔다"며 "IoT시대가 도래한 만큼 이번 기회에 근거리 네트워크 분야에서 바른전자의 앞선 기술력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베스트 클릭

  1. 1 '선우은숙 이혼' 유영재, 노사연 허리 감싸더니…'나쁜 손' 재조명
  2. 2 '외동딸 또래' 금나나와 결혼한 30살 연상 재벌은?
  3. 3 '눈물의 여왕' 김지원 첫 팬미팅, 400명 규모?…"주제 파악 좀"
  4. 4 '돌싱'이라던 남편의 거짓말…출산 앞두고 '상간 소송'당한 여성
  5. 5 수원서 실종된 10대 여성, 서울서 20대 남성과 숨진 채 발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