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정책기대감 vs 네고' 줄다리기에 갈팡질팡...소폭 상승

머니투데이 권다희 기자 | 2014.07.28 15:28
원/달러 환율이 장 중 갈팡질팡 하다 상승(원화 가치 하락) 마감했다. 수출업체 네고(달러 매도)와 당국 정책 기대감에 따른 상승 압력이 줄다리기 하는 모습이다.

2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0.4원 오른 1026.3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환율은 글로벌 달러 강세 속에 1028원 부근으로 상승 출발했지만 개장 직후 방향을 바꿔 1020원대 중반대로 내려왔다. 역외 환율이 오르면서 상승 출발했지만 코스피 외국인 순매수에 수출업체 네고(달러 매도) 부담이 가세한 영향이다.

그러나 저점을 1023.7원으로 낮춘 뒤엔 다시 반등하면서 전거래일보다 소폭 높은 수준으로 상승했다. 저점 부근에서 결제수요가 등장한데다 레벨부담감으로 하단이 막힌 영향으로 풀이된다.

환율 상승, 하락 압력이 줄다리기 하는 가운에 이번주 굵직한 이벤트가 주목된다. 29일 발표되는 6월 국제수지에선 경상수지가 얼만큼이 흑자를 기록했을지가 관건이다.


29~30일 이틀간 진행되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회의에서 금리인상 시기와 관련한 특별한 시그널이 나올지에도 이목이 쏠린다. 다만 10월 양적완화 종료 후 점진적인 금리인상이라는 미국 '출구' 스케쥴이 이미 시장 가격에 선반영돼 있고 FOMC가 금리인상 시기와 관련한 문구를 바꿀 가능성도 적어 보인다.

30일에는 미국 2분기 성장률(잠정치)도 발표된다. 1분기 혹한 여파에 마이너스 성장(-2.9%) 했던 미구 경제는 2분기 3.0% 내외의 성장률을 기록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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