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 임원 사표 받고 구조조정 시작한다

머니투데이 최민지 기자 | 2014.07.28 09:49
현대증권이 구조조정의 칼을 빼 들었다.

현대증권은 28일 "긴급 전체 임원회의를 열고 임원 일괄사표 제출 및 직원들의 자발적인 희망퇴직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현대증권은 지난달 11일 비상경영 체제를 선포하고 비용절감 등 경영혁신 방안을 지속적으로 실시해왔다. 이번 구조조정을 통해 위기상황을 타개하고 기업가치를 제고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미 외부전문기관의 경영진단 결과 매년 1000억 이상의 비용절감 노력을 주문받은 회사 입장에서는 대규모 인건비 절감이 절실한 실정이었다. 특히 업계에 밝은 컨설팅 업체는 현대증권이 최소 500명 이상을 퇴직 시켜야한다는 의견을 제시하기도 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희망퇴직은 노조가 공표한 조합원 대상의 설문조사 결과 약 80%가 '인원 구조조정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반영한 것"이라며 "희망퇴직의 규모나 보상조건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관련 내용을 노조와 성실히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희망퇴직은 다음주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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