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거된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73·사망)의 장남 대균씨에 대한 조사는 26일 새벽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인천지검 특별수사팀(팀장 김회종 2차장 검사)은 대균씨를 상대로 횡령·배임 혐의 등에 대해 수사하고 조만간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이날 경기도 용인에서 함께 검거된 대균씨와 박수경씨, 대균씨 측근 하모씨의 여동생 모두 진술을 차분하게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관계자는 "조사는 1~2시까지 이뤄질 예정이고, 숙소는 인천구치소"라며 조사가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대균씨 등에 대한 2차 검찰의 조사는 오전 10시쯤 다시 시작될 예정이다.
한편, 검찰은 검·경간 수사공조에 빈틈이 생긴 것 아니냐는 우려에 대해서는 "서로 원활히 소통했고, 전혀 오해나 갈등은 없었다"고 선을 그었다.
검찰은 유 전 회장의 운전기사 양회정씨, 유희자씨 부부와 일명 '김엄마' 김명숙씨에 대한 검거에도 총력을 기울인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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