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2Q '적자' 꼬리표 뗐지만 '아쉬움' 남네

머니투데이 정지은 기자 | 2014.07.25 13:56

(상보)매출액 1조486억·영업이익 7억원

삼성SDI가 지난해 4분기부터 계속된 영업적자를 뒤로하고 3분기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적자' 꼬리표를 뗐다는 점은 돋보이지만 전년 동기(영업이익 323억원)에 비해선 반토막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어서 여전히 아쉬운 실적이다.

삼성SDI는 올 2분기 매출액이 1조486억원, 영업이익은 7억원을 기록했다고 25일 공시했다.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84.5% 감소한 205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보다 매출액이 19.8% 줄었고 영업이익은 97.7% 감소한 수준이다. 직전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액은 7.7%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시장 기대치에는 미치지 못했다. 삼성전자 스마트폰 '갤럭시S5'의 판매 둔화로 인해 모바일 2차전지 사업이 당초 예상보다 부진했던 탓이 큰 것으로 분석됐다.


대신 자동차용 전지와 ESS(전력저장장치)의 매출이 증가해 전체적인 손실 규모를 상쇄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SDI가 신성장 동력으로 밀고 있는 자동차용 전지사업의 실적이 개선된 점이 올 2분기 실적의 가장 큰 성과인 셈이다.

한편 이번 2분기 실적은 제일모직과 합병 전 실적에 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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