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靑으로…朴대통령에 세월호특별법 제정 촉구 서한 전달"

머니투데이 이미호 박상빈 기자 | 2014.07.24 22:08

[the300]"특별법 외에 다른 어떤 법도 우선할 수 없어"

세월호 참사가 일어난지 100일째인 24일 오후 세월호 가족대책위와 함께 세월호 100리 행진 중인 박영선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가 국회로 들어서고 있는 장면/사진=뉴스1
박영선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는 24일 "세월호특별법 제정에 대한 대통령의 응답을 강력히 촉구한다"면서 "지금부터 청와대 분수 앞으로 이동해 대통령의 응답을 촉구하는 서한을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밤 9시20분경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세월호특별법 제정 촉구 긴급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이 말했다. 새정치연합 소속 의원들은 이날 세월호 참사 100일째를 맞아 여의도 국회의사당에서 광화문광장까지 특별법 제정 촉구를 위한 도보행진에 나섰다.

박 원내대표는 "오늘 제가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에게 두 번이나 전화를 걸고 두 번이나 문자를 보냈다"면서 "그러나 응답이 없다. 세월호 참사를 교통사고라고 하는 새누리당, 왜 응답하지 않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김 대표는 얼마 전 청와대 회동에서 법체계만 흔들지 않으면 특검도 야당이 임명하게 하겠다는 얘기를 했다"면서 "그 호언장담은 지금 어디로 갔나"라고 비판했다.


앞서 그는 이날 오전 기자간담회를 통해 "특별법 제정은 반드시 오늘 안에 처리해야 한다. 우리가 광화문에 갈 때까지 대통령이 답하라"고 요구한 바 있다.

박 원내대표는 "새정치연합은 대통령이 다짐한 그 약속의 답을 확인할 때까지 절대로 물러서지 않겠다"면서 "조윤선 청와대 정무수석이 (서한을) 받으러 나오겠다고 답했다. 특별법 통과 없이는 국회에서 그 어떤 법도 우선할 수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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