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6명 탑승 실종 알제리 여객기, 니제르에 추락"

머니투데이 김지훈 기자 | 2014.07.24 21:44

선회 후 교신 두절, 대부분 사망 추정…한국인 탑승여부 확인중

표시된 곳이 니제르 수도 니아메 지역. / 사진=구글지도 캡쳐.
아프리카 상공에서 비행 중 교신이 끊긴 알제리항공 여객기가 니제르에 추락했다고 알제리 민영 엘나하르방송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엘나하르에 따르면 여객기가 기상악화로 니제르의 수도 니아메 상공을 지난 뒤 추락했으며 탑승자 대부분은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

실종기는 알제리항공 AH5017편으로, 승객 110명과 승무원 6명이 타고 있었다.

프랑스인이 상당수 포함됐으며 이 외 다양한 국적이 여객기에 탑승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사고 여객기는 말리 영공에서 알제리 영공에 인접하던 시점에서 교신이 두절된 것으로 전해졌다.

여객기는 부르키나파소 수도 와가두구를 출발해 알제리 수도 알제로 향하던 중 이륙 50분 만인 오전 1시55분 쯤 교신이 두절됐다.


한 알제리항공 관계자는 "알제리 영공 인근에 여객기가 접근하던 당시 시계가 좋지 않았으며 또 다른 여객기와 충돌 위험이 있어 선회하라는 지시가 여객기에 전해졌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여객기 선회 후 교신이 두절됐다"고 밝혔다.

알제리항공은 공군력을 투입해 사라진 여객기 수색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알제리항공 측에 따르면 주 4회 운항되는 와가두구-알제리 노선의 총 운항시간은 4시간이다.

한편, 한국 외교부는 한국인 탑승 여부를 확인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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