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 2분기도 ‘순항’…영업익 전년比 2.5배↑

머니투데이 유엄식 기자 | 2014.07.24 12:25

(종합)원가절감+마케팅 강화로 각 사업부문별 실적개선…근로문화 개선도 한 몫

LG이노텍(대표 이웅범)은 올해 2분기 매출 1조5429억원에 899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24일 공시했다. 이는 지난해 2분기보다 매출은 1.4%, 영업이익은 152% 증가한 것이다. 올해 1분기와 비교해서도 매출액은 5.8%, 영업이익은 42.5% 각각 증가했다.

당기순이익도 436억원으로 지난해 2분기(69억원)보다 532% 증가했다.

LG이노텍은 환율하락 악재 속에서도 시장선도 제품 출시와 원가절감을 통해 수익성을 한층 높였다. 특히 신성장동력인 차량용 전장부품 사업과 조명용 LED(발광다이오드) 사업이 점차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는 평가다.

사업 부문별로 광학솔루션사업은 1300만 화소 손떨림 보정 기능(OIS) 카메라모듈 등 고성능 제품이 적용된 LG전자 G3 등 주요 고객사의 전략 스마트폰 출시로 2분기 5896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기판소재사업은 터치스크린패널(TSP), 플립칩 칩스케일 패키지(FC-CSP) 등 고성능 제품의 경쟁기반 강화와 고객다변화 등 영업활동 강화로 전분기 대비 19% 증가한 4276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LED(발광다이오드)사업은 조명용과 모바일용 LED의 판매확대로 전분기 대비 7% 증가한 2818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특히 글로벌 조명업체에 대한 모듈공급 확대와 고효율·고출력 패키지 판매 증가로 LED사업 내 조명용 매출비중이 30%를 넘어섰다.


전장부품사업의 경우 차량용은 차량통신모듈의 판매증가로 전분기 대비 4% 증가한 1301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사업부 내 매출 비중이 50%를 넘어섰다. 이와 함께 튜너, 파워모듈 등 IT(정보통신)·가전용 부품을 포함한 전장부품사업 전체매출은 2601억원으로 집계됐다.

사업부문별 실적개선은 원가절감, 마케팅 강화 등 전사적인 노력이 밑바탕 됐다. 이는 LG이노텍이 최근 불필요한 회의나 보고 등 의전활동을 전면 폐지하고 집중근무제와 정시퇴근, 권장휴가로 제대로 쉴 수있는 근로문화가 자리잡은 것에 큰 영향을 받았다는 설명이다.

LG이노텍 관계자는 “원달러 환율하락과 심화되는 경쟁 속에서도 첨단 소재·부품의 시장선도 역량을 강화하고 수익체질을 개선하는 동시에 일하는 문화혁신 활동을 지속해왔다”며 “이런 노력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1분기에 이어 호실적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LG이노텍의 연이은 호실적으로 회사 재무구조도 한층 개선됐다. 회사 부채비율은 지난 1분기 말보다 66% 포인트 낮아진 172%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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