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6월 전국 미분양주택 집계결과 모두 5만257가구로, 5월에 비해 2.5%(1231가구) 증가했다고 24일 밝혔다. 준공 후 미분양은 39가구 감소한 2만869가구였다.
미분양 증가세는 수도권과 지방 모두에 걸쳐 진행되는 추세다. 수도권 미분양 물량은 전달에 비해 4.0% 증가한 3만212가구로, 경기 평택(1865가구)과 하남(990가구) 등에서 미분양이 증가한 영향이 컸다.
신규 미분양 증가분이 4114가구였던 반면, 기존 미분양 해소분은 2948가구에 그쳤다. 지방 미분양 증가폭은 상대적으로 적은 0.3%로, 2만45가구였다.
월별 미분양 물량이 증가세로 돌아서기는 5월에 이어 2개월째다. 5월에도 3만5000여가구 증가한 바 있다. 미분양 증가는 주택 매매거래 감소와 맞물려 진행되고 있다. 6월 주택 매매 건수는 7만3108건으로 5월에 비해 6.0% 감소했다. 5월 거래량 역시 전달에 비해 16.1% 급감한 7만7754건이었다.
규모별 미분양 현황을 보면 전용면적 85㎡ 이하는 전달대비 4.2% 증가한 3만411가구, 85㎡ 초과는 전달과 비슷한 1만9846가구였다. 전국 미분양 주택 현황은 국토교통부 국토교통통계누리(http://stat.molit.go.kr)나 온나라 부동산포털(www.onnara.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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