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사상 첫 반기 영업익 2조 돌파

머니투데이 정지은 기자 | 2014.07.24 08:51

(상보)매출액 3.9조 영업익 1조 기록…D램 수요·가격 증가 덕봐

SK하이닉스가 사상 최초로 상반기 영업이익 2조원을 돌파하며 또 한 번 기록을 세웠다. 순조로운 업황 분위기를 몰아 견조한 실적을 내며 건재함을 알렸다.

SK하이닉스는 올 2분기 매출액이 3조9229억원, 영업이익은 1조839억원을 기록했다고 24일 공시했다.

이에 따라 SK하이닉스는 1분기 1조572억원에 이어 2분기 연속 영업이익 1조원 이상을 기록해 사상 처음으로 상반기 영업이익 2조원을 돌파했다. 상반기 기준 역대 영업이익 최고치인 2010년 1조7580억원 기록을 4년만에 깼다.

전년 동기보다 매출액이 0.2% 줄었고 영업이익은 2.7% 감소한 수준이다. 직전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액은 4.8%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2.5% 늘었다. 영업이익률은 전분기에 이어 28%를 기록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는 수준이다.


SK하이닉스는 2분기에 마이크로소프트(MS)가 지난 4월 '윈도XP'에 대한 지원을 종료하면서 PC 교체 수요가 늘어 PC용 D램 수요와 가격이 높아진 덕을 본 것으로 분석됐다. 또 D램과 낸드플래시의 미세공정 전환이 순조롭게 이뤄졌고 모바일 제품의 수요가 회복된 것으로 나타났다.

2분기 D램 출하량은 20나노급 공정기술 비중 확대로 당초 계획을 상회하며 13% 증가했고 평균판매가격은 전분기 대비 5% 하락했다. 낸드플래시는 10나노급 공정기술의 비중 확대와 모바일 제품 수요 회복으로 출하량이 54% 증가했고 평균판매가격은 19%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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