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해물질 검출 유아용캐리어 등 8개 제품 리콜

머니투데이 세종=이동우 기자 | 2014.07.24 11:00

국가기술표준원 467개 생활용품 점검..선풍기, 우산 등 8개 제품 리콜명령

/ 사진제공=국립기술표준원

감전의 위험이 있는 선풍기 제품과 내분비계 장애물질이 검출된 유아용캐리어 제품이 리콜 조치됐다.

국립기술표준원은 467개 생활용품에 대해 집중적인 안전성 조사한 결과 8개 제품에 대해 리콜명령을 내렸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안전성 조사에는 계절적 특성을 감안해 에어컨, 선풍기 등 여름철 용품 14개 품목 273개 제품이 포함됐다.

리콜조치된 8개 제품은 선풍기, 전격살충기, 공기주입보트, 우산 등이다. 선풍기 2개 제품은 날개가 회전하지 못하도록 정지시킨 후 이상이 없는지 확인하는 시험에서 절연이 파괴되거나 전선의 온도가 기준을 초과하는 등 감전과 화재의 위험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유아용캐리어 1개 제품은 유아가 앉는 부분에서 내분비계 장애물질인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309배 초과하여 검출됐다.

전격살충기의 경우 전류가 흐르는 충전부가 소비자의 손이 직접 닿게 제작돼 감전의 위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공기주입보트 1개 제품은 노의 강도를 측정 시험에서 노가 파괴됐다.


우산 1개 제품 역시 굽힘강도 시험에서 우산대가 파손되고 도금 내식성 시험에서 불량한 것으로 드러났다.

가짜 속눈썹 1개 제품과 가짜 속눈썹 접착제 1개 제품에서는 각각 유기주석화합물, 폼알데히드가 기준치 이상 검출됐다.

국표원은 위해상품판매차단시스템에 제품 바코드를 등록하여 전국 대형 유통매장에서의 판매를 즉시 차단할 예정이다.

국표원 관계자는 "이번 조사 결과 여름철 전기용품의 안전기준 위반이 지속적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그럼에도 소비자 안전을 위협하는 제품이 근절될 때까지 안전성조사와 단속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리콜제품에 대한 정보를 제품안전정보센터(www.safetykorea.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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