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웅진그룹에 따르면 부천시 상동에 있는 테마파크 웅진플레이도시 매각을 위한 주간사 선정에 착수했고 빠르면 연내에 매각을 실시할 방침이다.
웅진홀딩스는 2012년 유동성 위기로 기업회생절차(기업회생)를 실시할 당시 2013년에는 웅진케미칼과 코웨이를, 2014년에는 웅진플레이도시를 각각 매각하겠다는 자구 계획안을 법원에 제출한 바 있다.
부천시 원미구 상동에 있는 웅진플레이도시는 워터파크와 실내스키장으로 구성돼 있는 종합놀이시설. 특히 워터파크는 지난해 고객 100만명을 유치해 세계 16위, 국내 4위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웅진플레이도시의 부동산 가치는 주택가와 인접해 다른 테마파크 대비 높은 편으로 2700억원 정도로 알려져 있다.
관련업계 관계자는 "플레이도시는 영업 실적이 좋은 편으로 지난해 매출액 398억원과 영업이익 109억원을 올렸다"며 "단 차입금에 대한 이자비용 지출로 192억원이 쓰여 결과적으로 73억원의 적자를 보였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웅진홀딩스의 신용등급이 낮아 6~7%의 금리를 적용받지만, 신용도가 높은 기업이 매입하면 금리가 절반으로 줄며 흑자로 전환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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