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병언, 순천 별장 수색때 벽안 은신… 거액 발견"(3보)

머니투데이 김미애·황재하 기자 | 2014.07.23 17:54

인천지검 특별수사팀 "구속된 신 모씨 진술"

(순천=뉴스1)송원영 기자 = 세월호 실소유주라는 의혹을 받고 있는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이 지난달 12일 전남 순천의 한 밭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22일 전남 순천 송치재 휴게소 인근에 위치한 유 전 회장이 은신한 곳으로 알려진 별장 앞에 폴리스라인이 쳐져 있다. 2014.7.22/뉴스1
검찰이 지난 5월25일 전남 순천 별장을 수색할 당시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이 별장 내부에 숨어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23일 인천지검 특별수사팀(팀장 김회종 2차장검사)에 따르면 유씨와 함께 순천 송치재 휴게소 인근 별장 '숲속의 추억'에 은신하다 체포돼 구속된 신모씨는 지난달 26일 검찰 조사에서 "수사관들이 수색을 마칠 때까지 유 전 회장은 은신처 안에 숨어있었다"고 진술했다.

당시 신씨는 수사관들이 별장 문을 열려는 소리가 들려 유 전 회장을 2층 통나무 벽안으로 피신시켰고 검찰이 이를 발견하지 못한 것이다.


이튿날 순천 별장 내부를 재수색했을 때 검찰은 통나무 벽안의 은신처에서 여행용 가방과 함께 현금 8억3000만원, 미화 16만달러를 발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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