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인천지검 특별수사팀(팀장 김회종 2차장검사)에 따르면 유씨와 함께 순천 송치재 휴게소 인근 별장 '숲속의 추억'에 은신하다 체포돼 구속된 신모씨는 지난달 26일 검찰 조사에서 "수사관들이 수색을 마칠 때까지 유 전 회장은 은신처 안에 숨어있었다"고 진술했다.
당시 신씨는 수사관들이 별장 문을 열려는 소리가 들려 유 전 회장을 2층 통나무 벽안으로 피신시켰고 검찰이 이를 발견하지 못한 것이다.
이튿날 순천 별장 내부를 재수색했을 때 검찰은 통나무 벽안의 은신처에서 여행용 가방과 함께 현금 8억3000만원, 미화 16만달러를 발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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