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수사당국에 따르면, 검·경은 유 전 회장의 유력한 사망원인 중 하나로 독사에 물린 뒤 숨졌을 가능성에 대해서도 조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 수사당국 관계자는 "시신이 발견된 순천 학고리 지역은 독사가 많은 지역"이라고 말했다.
특히 유 전 회장의 행적이 마지막으로 노출된 5월말에서 변사체로 발견된 6월초는 국내에 서식하고 있는 독사류들의 짝짓기가 시작돼 그만큼 활동도 활발해지는 기간으로 알려져 있다.
검·경은 이와 함께 실족으로 부상을 당해 약해진 몸이 오랜 도피생활을 견디지 못하고 사망했을 가능성과 도피생활 도중 비를 맞고 저체온증으로 숨졌을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조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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