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마니아 IT협력센터 열어…동유럽 진출 전진기지

머니투데이 배규민 기자 | 2014.07.23 12:00

3년간 200만불 규모 사업, 11월 콜롬비아에도 센터 오픈

미래창조과학부는 루마니아 부쿠레슈티에서 한-루마니아 간 ICT(정보통신기술)분야 협력 확대를 위해 양국 대표 간 회담을 갖고 '한-루마니아 IT협력센터'를 열었다고 23일 밝혔다.

협력센터는 루마니아 정보사회부 산하 정보연구소(ICI) 내에 사무실을 갖추고 향후 3년간 총 200만불 규모로 루마니아의 정보화 프로젝트, 시범사업 등을 하게 된다.

이를 위해 △브로드밴드 확충 △공개키기반구조(PKI) 고도화 △정보보호 등 3개 협력 분야를 선정한바 있다. PKI는 인터넷상의 거래비밀을 보장하면서도 거래 당사자들의 신분을 확인시켜 주는 보안기술을 말한다.

루마니아는 최근 ICT 시장 규모가 급격히 성장하고 있고 대규모 국책 사업을 계획하는 등 신규시장으로서 가치가 큰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정부는 센터를 통해 국내 기업의 진출을 적극 지원키로 했다. 나아가 루마니아에서 실증된 아이티 솔루션(IT Solution)을 인접 국가에 접목하는 등 국내 기업의 동유럽 시장 진출의 전진기지로 활용한다는 목표다.


국제IT협력센터는 그동안 국내 ICT 기업에게 외국의 정보화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초기 시장 개척, 레퍼런스 확보 등 현지 진출을 위한 발판 역할을 해왔다. 오는 11월에는 콜롬비아에 8번째 문을 연다.

한편 개소식에는 이재홍 미래창조과학부 국제협력관과 루마니아 정보사회부 이오넬라 도브리카 차관보, 한국정보화진흥원(NIA), 루마니아 정보연구소(ICI), KT, 한국정보인증 등 관계자 총 40여 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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