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은 22일(현지시간) 자체 회계연도 3분기(4~6월) 순이익이 77억7500만달러, 주당 1.28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년 동기의 순이익 69억달러, 주당 1.07달러보다 12.3% 증가한 것이다. 또한 시장 예상치인 주당 1.23달러를 웃도는 것이다.
같은 기간 매출은 374억3000만달러로, 전년 동기의 353억2000만달러보다 6% 증가했으나 시장 전망치인 379억9000만달러를 소폭 밑돌았다.
애플은 지난 분기에 아이폰을 3520만대 판매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보다 12.7% 증가한 것이지만 시장 전망치인 3590만대에는 못 미친 것이다.
애플은 또 4~6월에 1328만대의 아이패드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동기의 1460만대보다 9.2% 감소한 것이고, 시장 예상치인 1440만대를 밑돈 것이다. 맥 판매는 440만대로 전년 동기 대비 17.6% 증가했다.
애플은 7~9월 매출이 370억달러~400억달러일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월가 전망치인 404억4000만달러를 밑도는 것이다.
애플의 수익성은 개선된 것으로 집계됐다. 애플의 지난 분기 매출총이익률은 39.4%로, 전년 동기의 36.9%보다 높아졌다. 애플은 7~9월 매출총이익률도 37~38%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같은 실적 발표 후 애플 주가는 현재 시간외 거래에서 0.48% 하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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