鄭 의장 “세월호法 합의 안되면 의장으로서 방안 강구”

뉴스1 제공  | 2014.07.22 21:05

취임 후 첫 부산 공식 방문…모교 특강·프로야구 시구도

(서울=뉴스1)|진성훈||108 = 취임 후 첫 부산 공식 방문…모교 특강·프로야구 시구도


정의화 국회의장은 22일 핵심 쟁점에 대한 여야 이견으로 진통을 겪고 있는 세월호 특별법 제정과 관련, "이번 주 정도까지 기다려 보고 안 되면 양당 책임자들을 국회의장실에 모셔 함께 의논하고, 그래도 안 되면 의장으로서 다른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 의장은 이날 의장 취임 후 처음으로 자신의 지역구(부산 중·동구)가 있는 부산을 공식 방문, 부산지역 기자들과의 간담회에서 세월호 특별법 제정과 관련된 질문을 받고 "여야가 합의를 해서 현행 우리나라 법 체계 안에서 좋은 법이 탄생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정 의장은 이와 함께 부산시청에서 서병수 부산시장과 만나 부산의 주요 현안들에 대해 논의했다.

서 시장은 "부산시민들이 많이 자랑스러워하고, 기대한다"며 정 의장의 부산 방문을 환영하고 "앞으로 부산을 위해서 많은 힘이 되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정 의장은 "대한민국 발전이 우선이겠지만 그 다음은 부산에서 목포까지 이어지는 남해안의 발전이라고 생각한다"며 "그 첫 단추인 부산이 제대로 발전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정 의장은 이날 오전 모교인 부산고에서 '건강사회'를 주제로 특강을 하고, 오후에는 충렬사를 방문해 안락서원 임원들과 간담회를 갖고 안락서원 복원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정 의장은 이날 오후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삼성 라이온즈의 프로야구 경기에 시구자로 참여, 제헌 66주년을 의미하는 등번호 66번을 달고 공을 던지기도 했다.
(서울=뉴스1)진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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