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하루 넘기는 세월호 특별법…23일 다시 비공개 회의

머니투데이 김세관 기자, 박경담 기자 | 2014.07.22 18:59

[the300]22일 2+2 회동 하고도 협의 못해…"논점 충분히 논의, 결론은 아직"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위한 여야 TF 새누리당 주호영 정책위 의장(왼쪽)과 홍일표 간사(왼쪽 두번째), 새정치민주연합 우윤근 정책위 의장(오른쪽)과 전해철 간사(오른쪽 두번째)가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회의실에서 열린 비공개 회동에서 본격적인 협상 전 환담을 나누고 있다./사진=뉴스1제공.


세월호 특별법 처리를 위한 새누리당과 새정치민주연합의 논의가 또 하루를 넘기게 됐다.

양당 정책위의장과 법안 처리를 위한 태스크포스(TF) 간사가 22일 만나 협상을 벌였지만 이견차를 좁히지 못했다. 양당은 23일 다시 만나 협상을 진행한다.

세월호 특별법 처리를 위한 TF 여야 간사인 홍일표 새누리당 의원과 전해철 새정치연합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오늘 회동을 마쳤으며 내일(23일) 오전부터 비공개(장소 및 시간) 회동을 다시 진행한다"고 밝혔다.

여야는 이날 오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회의실에서 새누리당의 주호영 정책위의장과 홍일표 TF 여당 간사, 새정치연합 우윤근 정책위의장과 전해철 TF 야당 간사가 만나 세월호 특별법 처리를 위한 2+2 회동을 진행했다.


진상조사위원회에 수사권을 부여하는 문제에서 이견을 완전히 좁히지 못했다. 이날 회동에서 세정치연합은 특별검사를 조사위에 포함시켜 제한적으로 수사권을 행사하도록 하는 절충안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새누리당은 수사권 부여가 사법체계 근간을 흔들 여지가 있다는 의견을 고수한 것으로 보인다.

전해철 TF 야당 간사는 "논점에 대해 충분히 얘기를 했지만 결론에 이르지 못했다"며 "각자 당에 가서 이야기를 해야 한다. 내일 오전 다시 만나 이야기 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홍일표 여당 TF 간사는 "(제한적 수사권 제안 논의는) 저희가 언급하는 것이 협상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 (회동이) 끝날 때까지 말씀 드릴 수 없다"고 말했다.

양당 간사는 "회동이 결렬된 것이 아니다. 합의점에 접근하려고 노력 중"이라는 점을 공통적으로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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