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360MW 연료전지발전소, 평택에 들어선다

머니투데이 세종=이동우 기자 | 2014.07.22 16:19

22일 서울 강남구 인터콘티넨탈호텔서 투자협약 체결…2018년 완공

서울 마포구 상암동 포스코에너지 연료전지 발전소 / 사진제공=포스코에너지

경기도 평택시에 세계 최대규모인 360메가와트(MW)급 연료전지발전소가 건설된다.

남경필 경기지사와 공재광 평택시장은 22일 서울 강남구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한국가스공사, 한국남부발전, 포스코에너지, (주)두산, 다비오버시즈인베스트먼트, 한국투자증권, GK홀딩스 관계자들과 평택 연료전지발전소 건립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연료전지발전소 예정부지는 경기도 평택시 포승읍 원정리 일원 14만제곱미터로 인근에는 세계 최대 규모의 평택 LNG생산기지와 변전소가 위치해 최적의 입지라는 평가다.

이번 사업은 총 투자 규모가 2조원에 달하는 대규모 사업으로 1단계, 2단계로 나눠 2016년까지 100MW급까지, 2018년까지 2단계 360MW급까지 완공한다는 계획이다.

협약에 따라 경기도와 평택시는 연료전지발전소 건립에 필요한 부지를 제공하고 공장설립에 필요한 행정절차 등을 지원한다. 한국가스공사는 연료공급을, 포스코 에너지와 (주)두산은 연료전지 발전 장비 조달을 담당하게 된다.

한국투자증권과 다비오버시즈인베스트먼트는 금융 알선과 조달을, GK홀딩스는 사업총괄 및 운영관리 업무를 각각 맡는다.


경기도에서는 이번 발전소 사업으로 300억원 규모의 외국인직접투자 유치와 함께 발전소 인력 500명의 신규고용, 신재생에너지 클러스터를 통한 3000여명의 간접고용 창출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연료전지는 기존 화학전지와 달리 천연가스의 수소와 공기 중의 산소 반응으로 전기와 열을 생산하는 특징을 갖고 있다. 발전소에서 생산된 전기는 한국남부발전으로, 열은 평택 LNG생산기지 및 현재 기획재정부에서 심의중인 평택 관광단지와 인근 포승공단으로 공급될 예정이다.

발전용 연료전지의 세계시장 규모는 연평균 85%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고, 국내시장의 경우 연평균 성장률이 106%에 이른다.

최현덕 경기도 경제투자실장은 "연료전지는 기존 화학전지와 비교했을 때 온실가스 배출량이 40%나 적은 고효율의 친환경 발전시설"이라며 "평택 인근에 연료전지 연관 기업들을 유치해 평택지역을 신재생에너지 클러스터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베스트 클릭

  1. 1 '아파트 층간 소음 자제' 안내문... 옆에 붙은 황당 반박문
  2. 2 "차라리 죽여달라" 한국어선, 해적에 납치…폭행에 고막도 터져[뉴스속오늘]
  3. 3 '뺑소니 혐의' 김호중 공연 강행, 공지문 떡하니…"아티스트 지킬 것"
  4. 4 '말 많고 탈 많은' 김호중의 수상한 처신
  5. 5 이정재는 '490억 주식부자'…따라 산 개미들 '처참한 결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