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LG하우시스, '지인몰'로 온라인 시장 진출

머니투데이 신아름 기자 | 2014.07.22 13:51
LG하우시스가 국내 종합 건축자재업계 최초로 통합 온라인몰을 열고, 온라인 시장에 뛰어든다. 인테리어·건축자재 분야에서 소비자간 거래(B2C) 비중이 점점 커지고 있는 만큼 소비자에게 빠르고 직접적으로 다가가기 위해선 온라인 시장 진출이 필수적이라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LG하우시스는 온라인 공식쇼핑몰인 '지인몰'을 개설키로 결정하고, 세부 운영방식을 수립하고 있다. 이와 관련 LG하우시스는 지난 21일 여의도 본사에서 지인몰 사업자 모집 설명회를 열었다.

LG하우시스 관계자는 "날로 커져가는 온라인 시장 대응을 위해 온라인몰인 '지인몰' 개설을 준비 중"이라며 "세부적인 운영 계획이 확정된 건 아니고 다양한 가능성을 검토하는 단계"라고 말했다.

지인몰은 LG하우시스가 그동안 직매장, 대리점 등 오프라인 유통망을 통해 판매해왔던 인테리어, 건축자재 제품을 그대로 온라인상으로 옮겨 판매하는 것을 기본원칙으로 삼을 방침이다.

소비자가 LG하우시스의 오프라인 직매장 한 곳을 방문하면 벽지서부터 장판까지 인테리어 및 건축자재 항목별로 원스톱 쇼핑이 가능한 것처럼 온라인몰에도 동일한 방식을 도입한다는 취지다.


아울러 LG하우시스는 지인몰에 다른 인테리어 업체들의 제품을 입점시켜 판매하는 방식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LG하우시스가 인테리어에 관련된 모든 제품을 판매하고 있는 것은 아닌 만큼 이 같은 방식을 통해 통합 인테리어 쇼핑몰로 나아가겠다는 복안이다.

현재 이러한 방식으로 온라인몰을 운영하고 있는 곳은 가구 브랜드 한샘에서 운영하는 한샘몰이 대표적이다. 한샘몰에서는 한샘 제품뿐 아니라 락앤락, 3M, 키친아트 등 다른 인테리어 업체의 제품도 한데 모아 판매하고 있다.

일각에선 LG하우시스의 온라인시장 진출에 대해 올 연말 한국 시장에 공식 상륙하는 세계적인 가구·인테리어 업체인 이케아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업계 한 관계자는 "이케아의 주요 소비층은 온라인으로 인테리어 제품을 구입하는 소비층과 상당 부분 겹치는 경향이 있다"며 "이러한 소비 트렌드를 반영, 한샘이 이케아에 대응하기 위해 한샘몰을 개설하고 공격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쳐나가고 있는 것처럼 LG하우시스 역시 온라인 대응 시스템을 갖추려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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