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시즌 11승···7이닝 5K 2실점 '호투'

머니투데이 이슈팀 한정수 기자 | 2014.07.22 11:31

22일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전 5-2 승리 견인···방어율 3.39로 하락

미국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의 류현진/ 사진=뉴스1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27·LA 다저스)이 후반기 첫 등판에서 시즌 11승 달성에 성공했다.

류현진은 22일 오전 8시10분(이하 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에 위치한 PNC파크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전에 선발등판해 7이닝 2실점으로 호투하며 팀의 5대 2 승리를 이끌었다. 이로써 류현진은 올 시즌 11승째(5패)를 기록하게 됐다.

류현진은 이날 7이닝 동안 5피안타 5삼진 1볼넷 2실점을 기록했다. 직구 최고 구속은 93마일을 기록했으며 고속 슬라이더와 커브로 상대 타선을 잠재웠다. 투구수는 98개, 평균자책점은 종전 3.44에서 3.39로 소폭 하락했다.

1회말을 삼자범퇴로 마무리하며 산뜻한 출발을 한 류현진은 2회말 닐 워커로부터 첫 안타를 허용했다. 하지만 이후 러셀 마틴과 조르디 머서를 각각 삼진과 좌익수 뜬공으로 잡아내며 2회를 마쳤다.

다저스는 3회와 4회 총 5점을 뽑아내며 류현진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3회초 디 고든의 내야 안타와 저스틴 터너의 땅볼, 에드리안 곤잘레스의 볼넷을 묶어 만든 1사 1, 2루 기회에서 맷 캠프와 안드레 이디어가 각각 적시타와 땅볼을 때려내며 주자 2명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다저스는 4회초 추가점을 냈다. 후안 유리베와 A.J. 엘리스의 연속 안타로 만든 무사 1, 3루에서 류현진의 스리번트와 디 고든의 내야 땅볼로 2사 2, 3루가 됐다. 이 때 터너가 3루수 강습 안타를 때려내며 2점을 추가했다. 다저스는 이어진 2사 2루의 기회에서 곤잘레스가 다시 안타를 때려내며 1점을 더 뽑았다.

3회 상대 타선을 삼자범퇴로 요리한 류현진은 4회에 위기를 맞았다. 스탈링 마르테를 유격수 땅볼로 잡아낸 뒤 앤드류 맥커친에 2루수 강습 안타를 맞았다. 후속 타자 가비 산체스를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낸 뒤 닐 워커에 볼넷을 허용한 류현진은 2사 1, 2루의 위기에서 마틴과 머서에 연속해서 안타를 허용하며 2실점했다. 류현진은 마이클 마르티네즈를 내야 땅볼로 잡아내며 힘겹게 이닝을 마쳤다.


류현진은 5회말 에디슨 볼케스를 투수 땅볼, 조쉬 해리슨을 2루 땅볼로 잡아낸 뒤 마르테를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내며 이닝을 마무리했다. 류현진은 6회에도 멕커친과 산체스를 모두 뜬공으로 잡아낸 뒤 워커를 3루 땅볼로 잡아냈다.

7회말에도 마운드에 오른 류현진은 마틴과 머서를 각각 삼진과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낸 뒤 마르티네즈에 안타를 허용했다. 류현진은 이어 대타 트래비스 스나이더를 유격수 땅볼로 잡아내며 이닝을 마무리했다.

류현진은 8회초 브라이언 윌슨과 교체돼 마운드를 내려왔다. 윌슨을 비롯한 하웰, 켄리 잰슨 등 다저스의 불펜은 남은 2회를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날 11승째를 챙긴 류현진은 팀내 다승 순위에서 클레이튼 커쇼, 잭 그레인키와 함께 공동 선두에 오르게 됐다.

한편 LA 다저스는 이날 승리로 55승 45패를 기록, 승차 없이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를 유지하며 선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압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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