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 장관은 지난 19일 취임 후 첫 현장방문인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SW는 모든 산업의 기반 되고 있고 논리력과 상상력, 그리고 디테일한 합리적 마인드가 결합해야 하기 때문에 대학이나 대학원에서 배우는 건 늦은 감이 있다"며 "초중고 커리큘럼에 일정 부분 반영돼 일찍부터 학생들이 공부할 수 있고 창의력과 상상력을 발전시킬 수 있게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현재 SW 교육 교과 과정 마련 논의가 진행되고 있지만 이견이 크다. 최 장관은 "교육부와 관련된 부처, 공공기관, 기업들과 어떻게 협력해서 SW 마인드를 익힐 수 있는 메커니즘을 만들 것인지를 고민할 것"이라고 의지를 피력했다.
최 장관은 "SW는 모든 산업의 기반"이라며 "단순히 프로그램을 잘하고의 문제가 아니라 그 속에서 합리적인 사고와 창의력과 상상력을 발전시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앞서 취임사에서도 "융합의 핵심은 SW"라며 "어려서부터 소프트웨어 교육을 통해 논리적 사고력과 문제해결력을 갖춘 창조적 인재를 양성해 소프트웨어 중심사회를 앞당길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이날 자리에는 창업을 했거나 준비 중인 예비 창업가들과의 허심탄회한 이야기도 나왔다. 한남대학교 4학년 이연희 학생은 "현재 예비 창업가로 대전지역에서 청년창업 500에 선정돼 인문계열창업 미디어를 운영하고 있지만 인문학과 학생으로 어려움이 너무 컸다"며 "정부서 하는 창업 지원 혜택이 IT업계쪽으로 많이 편중이 돼 있어 오히려 취업난이 가장 심각한 인문학부 학생들은 소외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최 장관은 융합과 패러다임 변화의 필요성에 대해 재차 강조했다. 그는 "지금처럼 하면 인도와 중국시장에 밀릴 수밖에 없다"며 과학과 인문, 인문과 예술 등 서로 다른 영역을 결합해 전혀 새로운 시장을 만들어야함을 강조했다.
최 장관은 이날 오전 판교 테크노밸리에 입주해 있는 창조기업과 스타트업 인큐베이터, K-스타트업 센터를 방문해 소프트웨어 개발자들과 창업자들을 만나는 등 강행군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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