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말 10쌍의 결혼식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개최된 이날 결혼식은 예식을 올리지 못한 베트남·중국·캄보디아·태국·필리핀 등 5개국 출신 다문화 가족 10쌍의 결혼식을 지원했다.
예식·피로연·신혼여행 등 비용 일체를 우리다문화장학재단에서 지원했으며, 이순우 우리금융그룹 회장 겸 우리다문화장학재단 이사장인 직접 주례를 맡았다.
이 회장은 주례사를 통해 "언어와 문화의 차이는 이해와 공감으로 메우고, 서로 배우며 하나가 되는 과정 속에서 더 큰 기쁨과 행복을 키울 수 있도록 아낌없이 사랑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이번 합동결혼식에는 박원순 서울시장의 영상 축하 메시지가 소개됐고, 합동결혼식을 올린 신랑 신부의 자녀 7명이 결혼 축가를 맡기도 했다.
우리다문화재단 관계자는 "우리웨딩데이는 지난 2월 서울시와 '다문화가족 지원사업 공동협력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이후 진행된 협력사업의 일환"이라며 "앞으로도 서울시와 함께 다문화자녀 부모나라 문화체험, 다문화가족 경제·금융교육 등 다문화가족들을 위한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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