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론 머스크 CEO "3세대 전기차 '모델 III' 2017년 출시"

머니투데이 이봉준 인턴기자 | 2014.07.16 17:44

기존 '모델 S' 보다 작은 차체에 반값 가격…판매가 3만5000달러 예상

전기차업체 테슬라의 로고./사진=블룸버그

테슬라 모터스가 3세대 전기차 '모델 III'의 개발 계획을 공개했다.

지난 16일(현지시각)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 등에 따르면 테슬라 모터스는 기존 시리즈보다 작은 크기의 소형차 '모델 III'의 개발을 3년 내 완료해 2017년 출시한다고 밝혔다.

포브스는 "테슬라의 3세대 전기차 '모델 III'는 주력모델인 '모델 S'의 반값인 3만5000달러에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에 따라 신차가 출시될 경우 BMW의 3시리즈와 경쟁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엘론 머스크 테슬라 설립자 겸 CEO는 미국 자동차 전문 매체 '오토 익스프레스'와 한 인터뷰에서 "당장은 올해 말 출시 예정인 테슬라의 두 번째 전기차 '모델 X' SUV 차량 양산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당장 '모델 III'와 관련해 밝힐 수 있는 사안은 새 모델이 기존 세단형 전기차 '모델 S'보다 더 작은 기종으로 양산될 것이라는 점뿐"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머스크 CEO는 "아직 개발 중인 '모델 III'를 알리기 이전에 기존 '모델 S'를 통해 전기차 시장에서 자리 잡고 차후 '모델 X'의 판매에도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테슬라가 2012년 선보인 첫 번째 전기차 '모델 S'는 올 상반기까지 누적 6500대 가량을 판매하며 1700만달러 이상의 수익을 기록하는 등 소비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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