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6월 CPI 전년比 1.9%↑…예상 1.6%↑(상보)

머니투데이 차예지 기자 | 2014.07.15 18:15
/사진=블룸버그
영국의 지난 6월 소비자물가(CPI) 상승률이 시장 예상을 웃돌았다.

영국 통계청(ONS)는 15일(영국시간) 지난달 CPI가 전년 동기보다 1.9%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블룸버그 전문가들이 예상한 1.6%와 전달의 1.5% 증가를 모두 웃도는 기록이다. 또 이는 지난 1월 이후 가장 높은 물가상승률이다.

예상을 웃도는 6월 CPI 상승률은 의류와 식료품, 항공료 가격이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 변동성이 큰 식료품과 주류, 담배, 에너지 가격을 제외한 근원 CPI는 전년대비 2% 오른 것으로 집계돼 시장 예상치 1.7%를 상회했다.

영국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6개월 연속 영란은행(BOE)의 관리 목표치 2.0%를 밑돌고 있다. 현재 영국은 기준금리를 사상 최저 수준인 0.5%를 유지하고 있다.


마크 카니 영란은행(BOE) 총재가 지난달 조기 금리인상 가능성을 시사하자 시장에선 BOE가 연말께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전망이 세를 불리고 있다.

블룸버그가 조사한 이코노미스트의 3분의 1은 BOE가 기준금리를 올해 안에 인상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는 지난 6월초 조사보다 12% 증가한 수치다.

한편, 이날 ONS는 별도의 보고서를 통해 연간 주택가격 상승률이 지난 5월 10.5%를 기록해 2010년 5월 이래 최고치를 나타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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