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가젯] 5.Drone 집안에 드론이 들어왔다

테크앤비욘드 편집부  | 2014.07.30 15:19

롤링 스파이더 7∼8월중 출시 예정
무인기 드론(Drone)이 전성기를 맞고 있다. 아마존이 택배 배달용으로 드론을 활용하겠다고 나서는가 하면 지난 6월 남아프리카공화국 기업인 데저트울프가 선보인 스컹크(Skunk)처럼 초당 80발에 이르는 페인트 볼이나 최루탄 캡슐을 발사하는 ‘살벌한’ 시위 진압용 드론도 선보였다. 드론 기술 개발을 주도하는 군사 분야에서도 유럽 기업이 중심이 된 뉴런(nEUROn)이라고 불리는 스텔스 무인 폭격기가 비행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심지어 최근에는 우크라이나 내 반러시아파 진영이 국경 감시를 위한 국방용 드론 구입 예산을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에서 모집하는 데 성공하기도 했다.


물론 최근 눈길을 끈 제품은 전쟁이 아니라 가정을 겨냥한 드론. 프랑스 드론 제조사인 패롯이 발표한 롤링 스파이더(Rolling Spider)는 엔터테인먼트에 초점을 맞춘 초경량 쿼드콥터 드론이다. 무게도 55g에 불과하다. 본체에는 60프레임 촬영이 가능한 카메라와 움직임이나 기울기를 측정해주는 가속도계와 3축 자이로스코프를 얹어 안정성을 담보한다. 착탈식 바퀴를 붙이면 마치 스파이어맨처럼 천장에서 벽까지 어디나 쉽게 오른다. 이 제품은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용 앱을 이용해 블루투스 근거리 무선통신으로 20m 거리까지 원격 조작할 수 있다. 4m 상공까지 비행할 수 있고 속도도 12km/h, 연속사용시간은 8시간이라고 한다.


퍼즐박스 오빗 189.99달러
“May the Force be with you(포스가 함께 하기를)”. 퍼즐박스 오빗(Puzzlebox Orbit)은 스타워즈에 나왔던 유명한 대사를 그대로 실현한 뇌파 컨트롤 헬기 드론이다. EEG(뇌파) 헤드셋을 이용해 뇌파를 읽은 다음 블루투스를 이용해 무선으로 헬기 본체를 움직인다는 설명이다. 물론 이 제품을 조정할 때 필요한 것은 화려한 조종술이 아니다. 중요한 건 고도의 집중력과 긴장 상태가 필요하다는 것.


에어독 킥스타터 투자 유치중(예약 판매)
그런가 하면 최근 고프로 같은 액션캠을 장착한 채 목표물을 따라가면서 촬영하는 자동 추적용 스마트 드론도 나오고 있다. 에어독(AirDog)은 회전날개 4개를 갖춘 드론이다. 자동 비행을 하면서 목표물을 쫓아 공중 영상 촬영을 해준다. 폭우나 파도가 치는 가혹한 환경에서도 문제 없이 작동해 액션 스포츠 촬영용으로 좋다는 설명이다.


HEXO 킥스타터 투자 유치중(예약 판매)
HEXO+ 역시 에어독과 마찬가지로 목표물을 쫓아다니면서 자동 촬영해주는 드론이다. 회전날개 6개를 갖춘 멀티콥터로 15분 동안 연속 촬영할 수 있다. 스마트폰 전용 앱으로 목표물을 미리 지정해놓으면 영상과 센서 정보를 바탕으로 자동 추적을 한다. 이 제품은 목표물과 항상 비슷한 거리에서 같은 포지션을 유지한 채 촬영하기 때문에 오토바이 곡예 장면 같은 걸 촬영한다면 마치 1인칭 시점처럼 생생한 영상을 잡아낼 수 있다. 이를 위해 내부에 경로 예측 알고리즘을 넣어 목표물 움직임을 보면 앞으로의 이동 방향까지 예측한다고 한다.


글=이석원 테크홀릭 운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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