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후쿠시마 진도 6.8 지진…역사상 최악의 지진은?

머니투데이 이슈팀 김종훈 기자 | 2014.07.12 11:30

1923년 관동대지진 14만여명, 2011년 토후쿠지진 2만9000명 사망

일본 지진 생존자가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AFPBBNews = News1


일본 도호쿠(東北) 지역에서 진도 6.8 규모의 지진이 발생한 가운데 과거 일본에 큰 상처를 남겼던 지진들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12일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오전 4시 22분쯤 일본 후쿠시마 앞바다에서 규모 6.8로 추정되는 강진이 발생했다. 일본 기상청은 지진의 진원지가 이와키시 동쪽 140km 부근 바다로, 진원의 깊이는 약 10km로 추산된다고 밝혔다.

그동안 지진은 일본을 끊임없이 괴롭혀왔다. 과학전문매체 라이브사이언스에 따르면 1500회의 지진이 매년 일본을 덮친다.


그 중에서도 1923년 발생한 관동대지진은 일본 역사상 최악의 재해로 남았다. 일본 관동 지역을 강타한 관동대지진은 진도 7.9 규모의 강진이었다. 약 10분간 지속된 관동대지진으로 약 14만2800명이 사망하고 200만명이 거주지를 잃었다.

세계 2차대전 종전 직후인 1946년에는 진도 8.1 규모의 강진이 일본 남부 난카이 지방을 휩쓸었다. 이 지진으로 1362명이 목숨을 잃었다. 이 지진은 난카이 해구에서 필리핀 지각판이 일본 열도 밑으로 빨려들어가는 과정에서 발생했다. 이 때문에 난카이 해구 인근 지역에서는 7세기 때부터 1세기에서 2세기 주기로 강진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최근에 일본에 극심한 피해를 입힌 지진은 2011년 발생한 토호쿠 지진이다. 이 지진은 진도 9 규모의 유래 없는 초강진이었다. 이 지진의 여파로 발생한 쓰나미로 약 2만9000명이 사망했고 일본의 원전 시설도 타격을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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