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는 10일(이하 한국시간) 아르헨티나와 네덜란드의 경기를 승리로 마친 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자신의 사진과 함께 "도핑테스트를 하고 탈의실에서 승리의 순간을 즐기지 못하고 있다"라는 멘트를 적었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이번 월드컵에서 경기가 후 팀에서 무작위로 2명씩 차출해 도핑테스트를 실시하고 있다. 이날은 아르헨티나에서 메시가 도핑테스트 대상에 걸리게 된 것이다.
메시는 탈의실에서 "나는 이 팀의 일부인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모든 아르헨티나 국민들과 이 기쁨을 함께하고 싶다. 이제 한 단계만 남았다. 모든 아르헨티나 국민들에게 특별한 기억을 남겨주고 싶다"라고 적었다.
앞서 이날 아르헨티나는 브라질 상파울루의 아레나 데 상파울루에서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4강전 네덜란드와의 경기에서 0-0으로 연장까지 마친 뒤, 승부차기에서 4-2로 승리했다.
이제 아르헨티나는 오는 14일 오전 4시 리우 데 자네이루의 에스타디오 두 마라카낭에서 독일과 결승전을 치른다. 과연 메시가 조국 아르헨티나에 우승컵을 안길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한편 메시의 페이스북을 접한 네티즌들은 "메시, 도핑테스트 받아도 해맑네", "메시, 진짜 대단한 선수다", "메시, 사실 오늘은 별로였는데, 결승전 기대한다", "메시, 항상 응원한다", "메시, 아르헨티나 우승 고고", "메시, 잘 부탁한다" 등의 반응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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