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도핑테스트로 결승행 자축 못해, 그래도 자랑스러워"

스타뉴스 김동영 기자 | 2014.07.10 15:25

[2014 브라질 월드컵]

페이스북에 자신의 소식을 전한 리오넬 메시. /사진=메시 페이스북 캡쳐


아르헨티나가 네덜란드와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승리를 따냈다. 이날 승리로 아르헨티나는 무려 24년 만에 결승에 진출하게 됐다. 간판스타 리오넬 메시(27, 바르셀로나)도 자신의 SNS에 자축의 글을 남겼다. 단, 이번에는 혼자였다.

메시는 10일(이하 한국시간) 아르헨티나와 네덜란드의 경기를 승리로 마친 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자신의 사진과 함께 "도핑테스트를 하고 탈의실에서 승리의 순간을 즐기지 못하고 있다"라는 멘트를 적었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이번 월드컵에서 경기가 후 팀에서 무작위로 2명씩 차출해 도핑테스트를 실시하고 있다. 이날은 아르헨티나에서 메시가 도핑테스트 대상에 걸리게 된 것이다.


메시는 탈의실에서 "나는 이 팀의 일부인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모든 아르헨티나 국민들과 이 기쁨을 함께하고 싶다. 이제 한 단계만 남았다. 모든 아르헨티나 국민들에게 특별한 기억을 남겨주고 싶다"라고 적었다.

앞서 이날 아르헨티나는 브라질 상파울루의 아레나 데 상파울루에서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4강전 네덜란드와의 경기에서 0-0으로 연장까지 마친 뒤, 승부차기에서 4-2로 승리했다.

이제 아르헨티나는 오는 14일 오전 4시 리우 데 자네이루의 에스타디오 두 마라카낭에서 독일과 결승전을 치른다. 과연 메시가 조국 아르헨티나에 우승컵을 안길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한편 메시의 페이스북을 접한 네티즌들은 "메시, 도핑테스트 받아도 해맑네", "메시, 진짜 대단한 선수다", "메시, 사실 오늘은 별로였는데, 결승전 기대한다", "메시, 항상 응원한다", "메시, 아르헨티나 우승 고고", "메시, 잘 부탁한다" 등의 반응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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