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광주 광산을 권은희 전략공천…수원 팔달 손학규(상보)

머니투데이 이현수 이미호 기자 | 2014.07.09 18:14

[the300]

권은희 전 수서경찰서 수사과장 /사진=뉴스1 양동욱 기자


새정치민주연합은 9일 7·30 재보선 광주 광산을 지역에 권은희 전 수서경찰서 수사과장을 공천하기로 확정했다. 경기 수원병(팔달) 지역에는 손학규 상임고문을 공천하기로 결정했다.

새정치연합은 이날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광주 광산을과 수원 3곳의 후보 공천에 대해 논의한 뒤 이같이 의결했다. 권 전 수사과장은 18대 대선 당시 국가정보원 대선개입 사건 '수사외압' 의혹을 폭로하며 여론의 주목을 받았던 인물이다.

유기홍 새정치연합 수석대변인은 "전날 당 지도부가 권 전 과장과 처음으로 접촉했다"며 "권 과장이 긍정적인 의향을 보였고, 오늘 최고위원회의에서는 다수 위원들이 찬성 뜻을 표했다"고 밝혔다.

실제로 김한길, 안철수 공동대표는 광주 광산을에 공천을 신청한 기동민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을 서울 동작을 후보로 전략 공천할 때 이미 권 전 수사과장을 염두에 두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유 수석대변인은 이어 "최고위원 의견이 모아진 상태에서 제안했던 것"이라며 "피하지 않겠다는 것으로 참여의사를 밝힌 것으로 확인하고 의결했다"고 말했다.

한편 그간 경선을 요구했던 천정배 전 법무부장관은 권 전 과장의 공천이 확정되자 불출마를 선언하고 당에 헌신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러나 조경태 최고위원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이번 결정은) 천정배 죽이기 공천"이라며 "두 대표가 호남민심을 왜곡시키고 호남인들의 자존심을 짓밟은 만행을 저질렀다"고 반발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이날 전남 순천·곡성과 나주·화순 재보선 후보로 각각 경선에서 1위를 차지한 서갑원 전 의원과 신정훈 전 나주시장을 최종 의결했다. 수원 을, 수원 정 지역 후보에 대해선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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