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스트라다무스', '문어영표'로 불리는 이영표 KBS 해설위원이 독일과 프랑스가 벌이는 8강전 결과에 대해 입을 열었다.
전(前) 국가대표 축구선수 이영표 해설위원은 5일 오전 1시(이하 한국시간)부터 브라질 리우 데 자네이루 '에스타디오 두 마라카낭'에서 벌어지는 '2014 브라질 월드컵' 프랑스와 독일의 8강전 결과에 대해 독일의 2대 0 승리를 점쳤다.
이 위원은 지난 4일 오후 KBS 공식홈페이지의 2014 브라질 월드컵 '예상 스코어 코너'에 이같은 의견을 올렸다. 이 위원은 "알제리전에서 많이 배운 독일이 전열을 정비하고 프랑스를 넘을 것"이라는 예상평을 남겼다.
독일은 지난 1일 벌어진 알제리와의 16강전에서 연장전까지 가는 혈투 끝에 알제리를 누르고 8강에 올랐다.
프랑스는 같은 날 나이지리아와 벌인 16강전 경기에서 2대 0 여유로운 승리를 거두고 8강에 오른 바 있다.
한편 이 위원은 앞서 있었던 조별리그 경기 결과를 줄줄이 예측해내며 유명 예언가 노스트라다무스의 이름을 딴 '표스트라다무스'라는 별명으로 불렸다.
이 위원은 지난 5월22일 방송된 KBS 2TV 특집프로그램 '따봉 월드컵'에 출연해 칠레와 스페인의 경기에 대해 "6대4의 확률로 칠레가 스페인을 이길 가능성이 높다"고 예측한 바 있다. 또 "스페인이 몰락할 수도 있다. 어느 팀이든 전성기 이후에 암흑기가 오게 돼 있다"며 스페인의 부진을 점치기도 했다.
실제로 스페인은 지난달 14일 벌어진 네덜란드와의 조별예선 1차전에서 1대 5 패배를 경험한 뒤, 지난 19일 벌어진 칠레와의 2차전 경기에서는 전반전에만 2점을 내주며 패배해 16강 진출이 좌절됐다.
한편 이 위원은 스페인의 부진 외에도 일본과 코트디부아르의 조별예선 결과(2:1 코트디부아르 승), 이탈리아와 잉글랜드의 경기 결과(2:1 이탈리아 승) 등을 정확히 맞혀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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