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지지율, '인사참사 타격' 취임후 최저 40%

머니투데이 박상빈 기자 | 2014.07.04 11:41

[the300]새정치민주연합은 창당 이후 지지도 최고치 31% 회복

/자료=한국갤럽


국무총리 후보자 2명의 연속 낙마 등 '인사 참사' 이후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국정 수행 지지도가 취임 이후 최저치로 떨어졌다.

4일 여론조사 전문업체 '한국갤럽'의 7월 1째주(1~3일) 조사에 따르면 박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도는 40%로 전주보다 2%포인트 하락했다. 국정 수행에 대한 부정적 평가는 48%로 전주와 비슷했고, 12%는 의견을 유보했다.

국정 수행 지지도는 6·4지방선거 이후였던 6월 2째주 이후 3주 연속 하락해 취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한국갤럽은 "지지도의 주요 원인은 인사 문제"라며 "정홍원 총리 유임에 이어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후보자들에 대한 자질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박 대통령의 중요 지지 기반으로 평가받던 충청권과 영남권의 변화가 나타났다. 대전/세종/충청의 긍정 평가(40%)는 부정 평가(51%)보다 11%p 낮았고, 부산/울산/경남의 긍정 평가(41%)는 부정 평가(49%)보다 8%p 낮았다.

또 50대 지지도가 48%로 나타나 처음으로 긍정 평가가 50%아래로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갤럽은 "단, 주간 사례수가 적은 편이므로 해석에 주의가 필요하고, 실제 변화 여부를 좀 더 지켜봐야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국정 수행 지지도 하락의 주요 원인은 인사 문제에서 비롯된 것으로 파악됐다. 부정 평가를 내린 이들 중 34%는 '인사 문제'를 원인으로 지목했다. 세월호 참사 수습 미흡'(11%), '소통 미흡'(10%) 등이 다른 원인으로 나타났다.

한국갤럽은 조사 기간이 1~3일에 실시돼 3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공식 방한은 여론에 반영된 정도가 크지 않다고 밝혔다.

한편 정당 지지도는 새누리당 41%, 새정치민주연합 31%, 통합진보당 3%, 정의당 3%로 나타났다. 새누리당은 전주 대비 변동 없었고, 새정치연합은 2%p 상승해 창당 이후 최고치를 다시 회복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3일 사흘간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를 상대로 휴대전화 임의번호걸기(RDD) 방식으로 실시됐다. 응답자 수는 1000명(응답률 1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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