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서울시-강남구, 구룡마을 개발 '좁아지지 않는 이견'

뉴스1 제공  | 2014.07.02 16:00
(서울=뉴스1) 안은나 기자 =
(서울=뉴스1) 안은나 기자 구룡마을 개발계획 수립시한이 한달 앞으로 다가온 2일 서울 강남구 구룡마을의 모습.

신연희 강남구청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시가 지금이라도 부당하게 변경한 환지방식을 취소하고 당초 계획대로 100% 수용·사용방식으로 구룡마을 개발을 추진하길 바란다"고 밝히면서 전면 수용·사용에 따른 개발만이 답이라는 당초 입장을 재확인했다.

도시개발계획 결정권자인 서울시는 SH공사의 재정상황과 구룡마을 원주민의 정착 여력을 감안해 토지주에게 일부는 땅으로 보상하는 방식이 타당하다고 판단, 2012년 "일부 환지방식"을 도입했다.

그러나 개발계획 입안권을 가진 강남구는 이같은 방식은 일부 토지주에게 특혜를 줄 수 있어 서울시가 땅을 100% 사들이는 수용방식을 주장해왔다.

이에 대해 올해 1~2월 감사를 벌인 감사원은 지난달 27일 감사결과를 통해 "서울시가 개발방식을 바꿔 결정한 것을 무효로 볼 수 없다"고 사실상 서울시의 손을 들어줬다.


신 구청장은 하지만 이를 "부실 감사"라고 주장하면서 "서울시가 대토지주에게 특혜가 돌아가지 않는 방안을 제시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도시개발법상 개발계획 수립 시한인 내달 2일까지 관할구청인 강남구가 구룡마을에 대한 개발계획안을 입안하지 않을 경우, 개발은 전면 취소된다. 2014.7.2/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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