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리정 밴드, 디지털 싱글 앨범 ‘상도 블루스’ 선봬

머니투데이 B&C 임수정 기자 | 2014.07.02 15:52
미국에서의 오랜 연주경험을 통해 얻은 자신만의 사운드로 국내외에서 폭발적인 반응과 지지를 얻고 있는 기타리스트 찰리정이 이번 2014년 초여름 디지털 싱글을 들고 팬들을 찾아왔다.

그 동안 자신의 음악적 근간인 '블루스' 본연의 표현과 에너지에 집중해온 찰리정은 이번 앨범에서 지난 5년간 글로벌 페스티벌이나 방송무대 등에서 호흡을 맞춰온 성기문(하몬드오르간), 션피클러(드럼)와 함께 농익은 호흡과 사운드를 성공적으로 담아내고 있다.

사진제공=찰리정 밴드
국내 음악시장에 흔치 않은 정통블루스 음악을 기다려 온 많은 팬들에게 찰리정밴드의 이번 디지털 싱글 앨범은 더 없이 반가운 소식이 될 전망이다. 또한 그들의 블루스를 처음 접하는 대중들에게 조차도 내재되어 있던 '블루스스피릿'을 발견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타이틀곡 '상도블루스'는 귀국 후 홀홀단신 시작된 상도동 생활에서 느낀 감흥들이 자연스럽게 담겨진 곡이다. 일렉베이스(이순용), 하몬드오르간(성기문), 드럼(션피클러), 기타(찰리정)의 연주로 전통적 블루스 형식으로서 딱 한 번의 즉흥연주로 제작된 곡으로 따듯하고 깊은 울림을 베이스로, 섬세한 표현과 폭발적 에너지를 공존시키는 이원적 매력을 선보인다.


'한강 야상곡(han river nocturne)'은 해질녁 한강변에서 느끼는 감성들을 컨트리, 가스펠적인 감성으로 표현해 냈다. 찰리정의 여유로운 프레이징과 성기문의 가스펠 충만한 솔로, 션피클러의 빈티지 사운드가 잘 어우러져 한 폭의 편안한 수채화를 보여주는 듯하다.

'Blue Alert'는 적색경보에 이어 제2경계경보라고도 불리는 청색경보라는 새로운 환경과 상황 앞에서 인간 군중이 느끼는 혼란과 긴장감을 모던 재즈적 어법으로 표현한 곡이다. 차가운 뮤트 트럼펫 사운드가 곡 전반에 걸쳐 긴장감을 발산하면서 즉흥연주 부분은 정통블루스 형식으로 표현하는 편곡적 반전이 또 다른 감상포인트를 제공하고 있다.

디지털싱글앨범은 7월 1일 멜론 등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에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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