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애, 대만 조산아 위해 1억여원 쾌척 "몰래 도우려다..."

머니투데이 이슈팀 이영민 기자 | 2014.07.02 09:33
배우 이영애와 이영애에게 기부 받은 대만인 아기와 산모/ 사진=대만중앙통신사, 자제기부회

배우 이영애가 서울에서 사고로 조산한 대만 임산부를 위해 병원비를 쾌척한 사실이 알려져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달 30일 대만 복수 매체는 "이영애가 지난 2월 말 한국 여행을 왔다가 예정보다 두달 일찍 조산을 한 대만 여성을 위해 병원비 300만 신 타이완 달러(한화 약 1억원)을 기부했다. 이 돈으로 아기는 두 차례 수술을 받고 목숨을 구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남편과 서울 관광을 온 대만인 멍타이타이(孟太太)씨는 호텔에서 미끄러져 넘어지면서 조산을 하게 됐다. 불과 1kg의 몸무게로 태어난 아이는 담도폐쇄증과 간질환 등으로 생명이 위독한 상태였다.

다행히 지난 4개월 간 2차례의 수술을 받은 아기는 상태가 호전됐다. 하지만 부모는 약 1억원에 달하는 병원비를 낼 형편이 되지 못해 퇴원도 하지 못하는 상황이었다.


우연히 이 소식을 접한 이영애는 병원비 1억여원을 대신 지불했고 지난달 29일에는 직접 병원을 방문해 부모와 아기를 만나기도 했다. 이영애는 부모와 아기가 옮기는 과정에서도 직접 병원을 알아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만 매체들은 이영애의 선행 소식을 대서 특필하며 "얼굴보다 마음이 훨씬 더 아름다운 배우"라고 극찬했다.

이영애 소속사는 "처음에는 이영애씨가 몰래 도우려고 했지만 아기 엄마가 도움을 주신 분을 꼭 만나 인사하고 싶다고 수차례 부탁해 신분을 노출하게 됐다"며 "아기 엄마가 이영애씨를 보고 하염없이 울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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