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가 지난 25일(현지시간) 가로 4.67m, 세로 0.9m의 역대 최대 크기 '에어백(Air Bags)'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는 일반적인 중형차의 '커튼 에어백'과 비교해 가로는 2배 이상 길고, 세로는 3배 가량 높은 수준이다.
이를 통해 포드는 소비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브랜드 이미지를 내세워, 전세계 다인승 밴 시장에서 우위를 점할 계획이다.
지난 2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타임즈 등에 따르면 포드는 이 초대형 에어백을 세계 최초로 양산차에 적용한다.
업계 최초의 5열 '사이드 커튼(Side-Curtain)' 식의 이 '에어백'은 실내 5열 좌석을 모두 커버하며 그 용량만 120리터에 달한다.
2011년 'TRW 오토모티브'와의 기술 개발 협력으로부터 시작된 초대형 '에어백'은 폴리에스테르 재질에 안전 캐노피 시스템이 적용됐으며 측면 충돌과 차량 전복 시에 즉각적으로 탑승객의 머리와 목을 보호한다.
포드 관계자는 "자동차의 최대 가치는 바로 안전"이라며 "5열 에어백을 통해 모든 좌석의 승객을 보다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도록 '에어백'을 디자인했다"며 새로운 기술에 대한 자부심을 표했다.
한편 포드는 이를 올 여름 북미 시판 예정인 2015년형 15인승 밴 '트랜짓(Transit)' 왜건 모델에 최초 적용한 후, 점차 포드 'E 시리즈' 밴으로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