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3사, 7월 1일부터 '전국 광대역 LTE-A' 활짝

머니투데이 배규민 기자 | 2014.06.30 11:31

전용 단말 있어야 LTE 보다 최대 3배, 단말 종류따라 최대 속도↑

이동통신3사가 오는 7월 1일부터 전국 광대역 LTE-A 서비스를 시작한다. 광대역 LTE-A란 서로 다른 주파수를 묶어 일반 LTE 보다 최대 3배 빠른 속도(225Mbps)를 제공하는 것을 말한다.

이통3사들은 이달 수도권과 전국 주요 광역시에 서비스를 시작한 데 이어 내일부터 전국 서비스를 시작한다. 고객들은 전용 단말을 구입하면 최대 속도를 이용할 수 있다. 단말을 교체하지 않더라도 단말 종류에 따라 LTE 단말을 가지고 있는 고객은 기존(최대 75Mbps)보다 더 빠른 최대 100Mbps를 이용할 수 있다.

이동통신3사는 내일(1일)부터 전국 85개시와 주요 읍, 면에 광대역LTE-A를 서비스한다고 30일 밝혔다.

이에 전용 단말을 구입하면 전국에서 기존 LTE보다 최대 3배 빠른 225Mbps를 이용할 수 있다. 가령 1GB의 영화 한편을 다운로드 받을 때 소요시간이 1분 50초에서 37초로 단축된다. 현재 나와 있는 전용 단말은 '갤럭시S5 광대역 LTE-A'다. LG유플러스는 연내 6종에서 8종의 광대역 LTE-A 스마트폰을 추가로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전용 단말을 구입하지 않더라도 시, 읍, 면 등 그동안 광대역 서비스가 되지 않았던 지역의 LTE 단말 보유 고객들은 단말 종류에 따라 최대 속도가 올라간다. 갤럭시 S4 등 LTE 단말 이용고객은 최대 75Mbps에서 최대 100Mbps까지 즐길 수 있다. SK텔레콤의 경우 지난 2011년 6월 이후 출시된 단말부터 적용 된다. 광대역 서비스를 지원하는 갤럭시S5, LG G3, LG Gpro 2 등은 최대 150Mbps까지 가능하다.


하지만 이는 최대 속도로 실제 이용 속도는 3분의 1 수준에 불과하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이야기다. 또 동영상을 다운로드 받는 등이 아닌 인터넷 검색, 동영상 시청 등을 할 때는 실제 속도차이를 체감하는 데 한계가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아울러 이통사들은 본격적인 광대역 LTE-A 서비스가 개막에 앞서 시장 선점에 나섰다. LG유플러스는 서비스 개시를 기념해 이날 이상철 LG유플러스 부회장과 주요 경영진이 참여한 가운데 LTE 영화제를 개최했다. 이 자리서 이 부회장은 "앞으로 모든 일상은 비디오로 그려질 것"이라며 "세계 최초 비디오 서비스 출시를 시작으로 3배 넘어 4배 빠른 초광대역 LTE-A 시대를 선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SK텔레콤은 오는 7월 말까지 광대역 LTE-A 전용 단말 고객을 대상으로 멤버십 등급인 골드 등급을 부여하고 관련 혜택을 연말까지 제공한다. 또 전용 단말 고객이 LTE52요금제 이상에 가입하면 영화, 드라마, 만화 등의 콘텐츠를 모바일로 볼 수 있는 'T프리미엄'의 포인트를 기존 월 2만에서 연말까지 무제한으로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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