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미드필더 니겔 데 용(30, AC밀란)이 코스타리카와의 8강전에 결장할 전망이다.
네덜란드는 30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1시 브라질 포르탈레자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카스텔라오에서 열린 멕시코와의 '2014 브라질월드컵' 16강전에서 후반 추가시간 3분 터진 얀 훈텔라르의 극적인 결승골에 힘입어 2-1 역전승을 거뒀다.
네덜란드는 8강 진출에도 불구, 마냥 웃을 수만은 없는 상황에 놓였다. 중원의 핵심인 데 용이 부상으로 전력에서 제외됐기 때문이다.
데 용은 이날 전반 9분 만에 교체 아웃됐다. 루이스 반 할 네덜란드 감독에 따르면 데 용은 8강전에 출전이 어렵다. 반 할 감독은 데 용의 부상 정도에 대해 "큰 문제가 생겼다"고 표현했다.
데 용은 수비적인 성향이 강한 중앙 미드필더로서 투쟁심 넘치는 플레이와 왕성한 활동량을 강점으로 한다. 데 용은 어린 선수들 위주로 구성된 네덜란드의 중원에서 정신적 지주 역할도 해왔다. 네덜란드는 데 용이 빠지면서 전력에 차질이 생길 전망이다.
한편 네덜란드와 코스타리카의 8강전은 7월 6일 오전 5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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