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원내대표로 박 대통령과 첫 조우…靑, 野손 잡을까

머니투데이 지영호 기자 | 2014.06.29 16:08

[the300]내달3일 시진핑 국빈만찬 참석 결정

박영선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사진=뉴스1


박영선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가 다음달 3일 방한 예정인 중국의 시진핑 국가주석과 박근혜 대통령의 국빈 만찬에 참석하기로 결정했다. 박 원내대표가 박 대통령과 만나는 것은 지난 5월 원내대표 취임 이후 처음이다.

박범계 새정치연합 원내대변인은 29일 국회 정론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청와대가 3일 예정된 시주석과의 만찬에 여야 원내대표와 정책위의장 네명이 만찬에 초청됐다"며 "외교관계에 있어 초당적 입장에서 적극 협력한다는 차원에서 박 원내대표와 우윤근 정책위의장이 초청에 응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박 원내대변인은 "남북관계와 한일관계, 북중, 북러 등 동북아 정세가 복합적이고 다중적이다보니 외교관계에 있어서 초당적 협력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며 "지난 대통령 중앙아시아 순방 때 전순옥 의원이 동행한 것도 같은 의미"라고 설명했다.


연이은 국무총리 후보자 낙마로 불거진 민심 수습을 하고 2기 내각 인사청문회 고비를 넘어야 할 청와대가 이날 야당에 화해의 손을 내밀지 관심이다. 시 주석 등 40~50명의 내빈이 참석하는 만찬에서 야당 원내대표와 국내 현안 관련 대화가 오갈 가능성은 크지 않지만 박 대통령과 박 원내대표가 같은 테이블에 앉는다면 가능성이 전혀 없지는 않다는 의견이다.

대화가 이뤄진다면 김한길·안철수 공동대표가 제안한 영수회담을 박 대통령이 수용할 지 여부가 관심사다. 두 공동대표는 안대희·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 낙마 이후에도 "여전히 영수회담 제안은 유효하다"며 청와대와의 대화를 요구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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