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여주인공처럼…백선아 앵커의 오키나와 리조트 체험기

딱TV 백선아 MTN 앵커 | 2014.06.21 09:48

[딱TV]

편집자주 | 백선아의 딱일기 - 지성과 미모를 겸비한 경제방송 MTN 앵커 백선아의 시크(Chic)한 라이프 스타일. '실용적인 럭셔리'를 추구하는 그녀의 일상 속으로 초대합니다.


이제 장마철이 지나면 본격적인 여름휴가철로 접어들 텐데요. 여러분의 휴가 계획에 도움되고자, 제가 황금연휴에 다녀온 오키나와를 추천합니다.

오키나와는 ‘아시아의 하와이’란 수식어가 무색하지 않게 아름다운 자연을 더 여유롭게 담아내는 곳인데요. 하와이를 넘보는 고급 리조트들도 많았습니다. 오키나와에 가서 여행지들을 둘러보고 싶은 분들은 지난회에 소개해 드린 '오키나와 관광지 편'을 참고하시면 되겠네요.

오키나와 고급 리조트 호텔들의 특징은 바로 프라이빗 비치가 있다는 건데요. 먼저 한국 분들에게도 인기가 많은 오키나와의 ‘인터컨티넨탈 아나 만자 비치 리조트’를 소개해 드릴게요.


나하 공항에서 한 시간 반 정도가 걸립니다. 우선 리조트 내부는 배 모양의 타원형으로 유명하고요. 방 인테리어는 시원한 바다 빛깔인 민트색을 이용해 휴양지에 놀러 온 느낌을 물씬 받았습니다.

방 내부에 웰컴 카드, 웰컴 과일, 웰컴 쿠키 등에 이어서 비치용 슬리퍼까지 무료로 제공해줍니다. 대접받는 느낌에 기분이 절로 좋아지더라고요.

만자 바닷가를 내다보는 실외수영장은 큰 규모지만 사람도 많지 않고 유유자적하며 놀 수 있었습니다. 바로 앞에 해변으로 걸어나가면 아이들이 좋아할 법한 워터파크와 각종 물놀이 기구들이 마련돼 있더라고요. 투숙객도 유료이용이지만 아이들과 함께 라면 추천할 만합니다.


그 외 비치 주변에 조그만 산책로를 따라서 걷다 보면 드라마 ‘여인의 향기’의 여주인공이 되는 느낌입니다. 드라마의 배경이 되었던 곳이죠. 만자 비치의 이름에서도 느껴지듯이 만자모와 거리도 가까워서 주변 경치는 가히 최고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럼 이번엔 오키나와에서 가장 고급으로 평가받는 ‘닛코 아리비라 호텔’로 가보시죠. 나하 공항에서는 1시간 가량이 걸립니다.
‘인터콘티넨탈’이 만자모에서 가깝다면, ‘닛코’는 진파곶에서 굉장히 가까운데요. 오키나와에 있는 지인에게 물어도 ‘닛코 아리비라’가 가장 고급이란 추천을 받고 갔던 지라 더더욱 기대가 컸습니다.


총 객실 수가 400개에 육박하는 큰 규모입니다. 전 객실이 바다 전망이라는 점이 가장 매력적이었습니다. 실외에 큰 야외 수영장 뿐만 아니라 실내엔 따뜻한 온수 수영장도 있어서 아이들이 놀기에 좋아 보였고요. 실내 수영장은 야간개장까지 하니, 하루를 꽉 채워서 놀기엔 딱 맞겠죠. 야간 조명과 함께 분위기도 좋더라고요.




실내, 실외 수영장 뿐만 아니라 닛코 호텔 바로 앞의 ‘니라이비치’도 경치는 2등이 서러울 정도로 예쁜데요. 닛코를 중심으로 바닷가와 성당이 예쁘게 있어서 제가 방문했을 때도 결혼식이 열리고 있었습니다. 날씨만 따라준다면 어느 각도로 사진을 찍어도 예술작품이 탄생할 수 있습니다.



낮에도 햇빛과 함께 예쁜 경치를 자랑했던 ‘닛코 호텔’은 밤이 되면 그 진가를 더하는데요. 오키나와가 밤 문화가 전혀 없다고 아쉬워했던 분들은 저녁을 먹고 ‘닛코 호텔’ 주변을 산책하면서 기분을 전환하시면 되겠네요.

‘인터콘티넨탈 리조트’나 ‘닛코 호텔’ 모두 고급 숙소로서 프라이빗 비치와 실외 수영장이 최고였는데요. 각자의 개성을 좀 더 평가하자면 ‘인터콘티넨탈’은 실내에 마련된 물품 등 서비스가 훨씬 훌륭했고 워터파크가 있어서 아이들과 함께라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닛코’는 음식이 제대로 감탄이 나오는 맛이었습니다. 물론 야경도 ‘닛코’가 좀 더 멋졌고요. 특히나 ‘닛코’는 일식에서 강점이 있어서 우리나라에서는 5배 아니 10배를 주고도 못 먹을 음식들을 훨씬 저렴한 가격에 고급스러운 질로 먹을 수가 있었습니다.

‘닛코’에서는 음식 종류가 다양한 메인 뷔페를 이용하지 않고 일식 뷔페를 이용했을 정도로 향토 음식의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었습니다. 각자의 강점이 다른 만큼 오키나와 여행을 고려하고 계신다면 입맛에 맞는 숙소에서 편히 쉬다 오길 바랍니다.



☞ 본 기사는 딱TV (www.ddaktv.com) 에 6월 21일 실린 기사입니다.

베스트 클릭

  1. 1 계단 타고 2층에 배달한 복숭아 2박스…"한박스는 택배기사님 드세요"
  2. 2 [단독]의협 회장 반발에도…"과태료 낼라" 의사들 '비급여 보고' 마쳤다
  3. 3 끔찍한 '토막 시신', 포항 발칵…"아내 집 나가" 남편은 돌연 배수관 교체[뉴스속오늘]
  4. 4 "냄새난다"…50대 직장동료 세탁기에 넣고 돌린 일본 30대들
  5. 5 손흥민, 부친 손웅정 감독 앞에서 "은퇴 후 축구 일은 절대 안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