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도시문화재단(이사장 김언호)은 아시아출판문화정보센터와 지식연수원 지지향(紙之鄕) 안에 약 890㎡(270여 평)에 이르는 로비와 복도에 서가를 만들었다.
유통사와 출판사를 비롯해 석경징(서울대 영문과 명예교수), 유진태(재일 역사학자), 유초하(충북대 철학과 명예교수), 한경구(서울대 자유전공학부 교수) 등 학자 30여 명이 보내온 책들이 꽂혔다. 기증도서 50만여 권 중 현재 20만 권이 먼저 자리를 잡았다.
이곳은 24시간 운영하기 때문에 언제든 책을 보러 올 수 있지만 대출은 할 수 없다. 책을 검색하고 정리하는 사서 대신, 방문객을 도와주는 '권독사'(勸讀司) 제도를 마련했다.
이날 오후 4시 개관식은 김민웅 성공회대 교수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세월호 희생자들을 위한 묵념한 후 본 행사가 진행됐다. 박태수 파주시 부시장을 비롯해 이어령 문화체육관광부 초대 장관, 고은 시인 등이 축사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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