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른쪽에서 왼쪽으로 써내려가는 글씨를 보고는 한 관람객이 탄복을 한다.
국내 최대 규모의 도서전 '2014 서울국제도서전'의 개막 첫날인 18일, 사우디아라비아 부스에 방문객들이 줄을 섰다. 바로 '아랍어로 이름쓰기'라는 푯말을 보고 모여든 것.
자신의 한글이름을 작게 써서 주면 발음 나는 대로 아랍어로 표기해준다. 그림 같은 모양의 글씨를 받아든 사람들은 아랍의 출판문화에도 관심을 가지고 책이 있는 쪽으로 발길을 돌리기도 했다.
올해로 20회째를 맞는 이번 도서전의 주제는 '책으로 만나는 세상, 책으로 꿈꾸는 미래'다. 23개국에서 369개 출판사가 참여하고 610개의 부스를 운영하며 오는 22일까지 5일간 열린다. 입장료는 일반 3000원, 학생 1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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