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양 융합 비즈니스 리더 꿈꾼다면...

머니투데이 조철희 기자 | 2014.06.19 11:38

CKGSB, IMD와 듀얼 EMBA 개설…동서양 관점 균형있게 제시, 내년 2월 개강

CKGSB EMBA 과정을 설명하고 있는 텅빙셩 부총장. /사진제공=호프만에이전시코리아
영어 중심, 서양적 관점 중심의 경영 교육 프로그램 일색이던 MBA(경영학석사) 과정에서 동서양을 아우르는 비즈니스 마인드를 강조하는 차세대 고위 경영자 양성 프로그램이 신설돼 주목받고 있다.

글로벌 명문 경영대학원인 CKGSB(장강상학원)는 19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IMD(스위스국제경영개발원)와 함께 'CKGSB-IMD 듀얼 EMBA‘를 개설했다고 밝혔다.

CKGSB-IMD 듀얼 EMBA는 경영자 교육 프로그램에서 세계적 명성을 갖고 있는 스위스의 IMD가 차세대 고위 경영자 양성을 위해 아시아권 파트너로서 CKGSB와 제휴해 개설됐다. 이 과정은 동서양의 학문 접근 방식을 결합한 커리큘럼을 제공한다. 중국은 물론 글로벌 비즈니스에서 성공에 필요한 지식을 얻고, 네트워크를 구축하고자 하는 고위 경영자들을 대상으로 한다.

CKGSB-IMD 듀얼 EMBA는 1년에 한 차례 수강생을 모집하며 총 20개월 과정으로 진행된다. 이 프로그램은 2월부터 8월까지의 ‘파운데이션 과정’(Foundation Stage)과 9월부터 그 다음해 9월까지 1년 간의 ‘마스터리 과정’(Mastery Stage) 등 두 단계로 구성됐으며 내년 2월 개강한다.

파운데이션 과정은 원격 수업으로 시작해 스위스와 중국에서 각 3주간의 현장 수업으로 진행되며 마스터리 과정은 12개월 간 5주의 교과목 단위로 구성, 원격 수업을 기반으로 한 교과 과정과 보고서 과제 등으로 진행된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텅빙셩 CKGSB 부총장은 “수강생들은 동양과 서양의 비즈니스에 대한 다른 시각과 접근방식을 모두 포용하는 높은 수준의 통찰력을 갖추고 전략적 사고를 강화해 글로벌 비즈니스를 이끄는 리더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며 “한국인 리더들이 많이 지원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CKGSB는 아시아 최고 부호인 리카싱 청콩그룹 회장의 리카싱재단의 후원으로 지난 2002년 설립됐으며 중국 최초의 비영리 사립 경영대학원이다. 이론과 실무를 겸비하고 수준 높은 통찰력을 지닌 비즈니스 리더들을 중국을 넘어 전세계로 배출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MBA, EMBA(경영자 MBA), FMBA(재무 MBA), Executive Education Programs(경영자 교육 프로그램) 등의 과정이 개설돼 있다.

CKGSB는 베이징 중심부에 위치한 메인 캠퍼스와 함께 상하이, 선전에 캠퍼스를 운영하고 있으며 홍콩, 런던, 뉴욕에 사무소를 두고 있다.

텅 부총장은 머니투데이와의 별도 인터뷰에서 “중국 유일의 독립적인 경영대학원으로서 비교적 자유로운 연구 환경 속에서 비전을 달성하고 있다”며 “중국 최초로 민간기업을 주대상으로 삼아 많은 중국 민간기업 리더들이 동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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