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이 공천헌금 수수의혹을 받고 있는 유승우 의원을 제명키로 최종 결정했다.
새누리당은 18일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참석 의원 만장일치로 유 의원을 제명키로 의결했다.
유 의원의 부인 최모씨는 6·4 지방선거 공천 과정에서 출마 예정자로부터 1억원의 공천헌금을 받았다가 돌려준 혐의로 구속된 바 있다. 당시 유 의원은 새누리당 경기도당 공천관리위원장을 역임하고 있었다.
이에 따라 새누리당 윤리위원회는 지난달 27일 유 의원에 대해 탈당 권유 처분을 내렸다. 그러나 유 의원은 강력 반발하며 재심을 청구했고 윤리위는 지난 12일 징계를 번복할 사유가 없다며 탈당 권유 입장을 고수했다.
유 의원이 이날 출당조치됨에 따라 새누리당은 의석수가 148석으로 줄어들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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