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조세 포탈 혐의' CJ그룹 노희영 고문 수사

뉴스1 제공  | 2014.06.18 09:16

수십억원대 허위 세금 계산서 발행·개인소득세 5억 포탈

(서울=뉴스1) 권혜정 기자 =
노희영 CJ그룹 브랜드전략 고문. © News1


서울서부지검 형사1부(부장검사 조남관)는 CJ그룹 이미경(56·여) 부회장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노희영(51·여) CJ그룹 브랜드전략 고문의 수십억원대 허위 세금계산서 작성과 조세 포탈 혐의를 수사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검찰은 노씨에게 19일 검찰 출석을 통보했다.

검찰에 따르면 노씨는 자신이 운영하는 H컨설팅펌을 통해 CJ그룹 계열사들과 거래하며 48억원에 이르는 허위 세금 계산서를 발행하고 개인소득세 5억원을 포탈한 혐의를 받고 있다.

노씨는 지난 2003년 어머니 명의로 해당 컨설팅펌을 세우고 지난해 6월까지 운영하다 폐업처리한 뒤 다시 본인 명의로 업체를 등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은 CJ그룹 계열사에 대한 세무조사에서 이같은 혐의를 포착해 노씨를 검찰에 고발했다.


2007년 퓨전 레스토랑 '마켓오' 경영권을 인수한 오리온스에 스카우트돼 임원을 지낸 노씨는 2010년 CJ그룹으로 옮겨 외식 사업을 총괄하고 있다.

현재 케이블채널에서 방송중인 요리 서바이벌 프로그램 '마스터쉐프코리아'에 출연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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