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대 러시아의 경기에서 박주영(29·왓포드)과 알렉산드르 코코린(23·디나모 모스크바)이 선봉장 대결을 펼친다.
한국과 러시아는 18일(이하 한국시각) 오전 7시부터 브라질의 쿠이아바에서 열리는 '2014 브라질 월드컵' H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맞붙는다. 경기에 앞서 공개된 양 팀의 선발 명단에서 한국은 박주영을, 러시아는 코코린을 원톱으로 내세웠다.
박주영은 16일 오전 마투그로수 연방 대학 경기장 훈련 현장에서 "팀이 러시아와의 경기에서 이기는 것이 나의 가장 큰 각오"라며 "우리가 이길 수 있도록 수비부터 공격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드러낸 바 있다.
이어 "계속해서 마무리를 가다듬고 있다"며 "매 훈련이 끝난 뒤 슈팅 훈련을 더하며 감을 찾고 있다. 숙소에서도 이미지 트레이닝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러시아의 선발 원톱 코코린의 장기는 순간적인 드리블과 순식간에 중앙으로 침입해 득점을 뽑아내는 능력이다. 코코린은 지난 시즌 러시아 리그에서 최고의 레프트윙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코코린은 유럽 예선 8경기에서 4골 1도움을 기록했다.
[저작권자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