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박계 '공천학살', 친이계 이방호 전 사무총장 새누리당 재입당

머니투데이 황보람 기자 | 2014.06.16 13:26

[the300]새누리당 "당 화합차원 재입당안 의결"

이방호 전 한나라당 사무총장


18대 총선 공천 과정에서 친박계 인사들을 대거 탈락시켜 일명 '공천 학살'을 일으킨 이방호 전 사무총장이 새누리당에 재입당한다.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회는 16일 오전 회의에서 이 전 사무총장에 대한 재입당안을 의결했다고 이날 밝혔다.

민현주 새누리당 대변인은 서면브리핑에서 "6·4 지방선거 직후 당 화합차원에서 해당 지역구의 지역당원들이 재입당을 강력하게 요청한 것이 오늘 회의에서 받아들여졌다"고 말했다.


이 전 사무총장은 대표적 친이계 인사로 18대 총선 당시 사무총장을 맡아 공천 작업을 주도하며 당시 친박(친박근혜)계를 대거 탈락시켰다. 친박계 인사들은 이 전 사무총장을 공천학살의 주역으로 지목해 왔다.

이 전 사무총장의 재입당안은 지난해 4월부터 당 최고위에 상정됐지만, 유기준 전 최고위원을 비롯한 친박계 지도부의 반대로 수차례 보류됐다.

앞서 이 전 사무총장은 지난 19대 총선 당시 경남 사천·남해·하동 공천에서 낙천하자 새누리당을 탈당해 무소속으로 출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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