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케이에이치 "中건강열풍, 성장세 본격화"

머니투데이 황국상 기자 | 2014.06.16 10:54

['꿈'모닝CEO]린진셩 씨케이에이치 대표

편집자주 | 꿈을 향해 도전하는 스몰캡 최고경영자(CEO)를 만나 회사도 소개받고 비전도 공유하는 인(人)터뷰를 시작합니다. 회사의 내용과 비전을 공유하는 계기가 되리라 기대합니다.

"원재료 가격인상 요인이 있지만 분기 평균 매출총이익률이 53% 안팎에 달하고 영업이익률도 34% 수준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건강보조식품과 동충하초, 찻잎 원재료 유통 등을 통해 안정적으로 매출이 발생하고 있고 있고 차(茶)사업과 기능성 건강식품 등 신성장동력도 확보하고 있습니다."

린진셩 씨케이에이치 대표는 최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외국기업 합동 IR(투자설명회)'에서 "중국이 최근 소득 증가와 생활수준 향상을 경험하고 있는 한편 고령화사회로 진입하면서 건강식품에 대한 소비지출이 늘고 있다"며 "2020년 4500억위안에 이르는 중국 건강식품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씨케이에이치는 중국 복건성 복주시 소재 건강식품 기업을 자회사로 거느린 지주회사로 2010년 3월에 코스닥시장에 상장됐다. 상장 당시의 사명은 '차이나킹'이었으나 지난해 10월 정기주주총회에서 사명을 현재의 씨케이에이치로 변경했다.
린진셩 씨케이에이치 대표 /사진제공=한국거래소

씨케이에이치의 주력 사업은 동충하초와 증초약을 기반으로 한 건강기능식품 부문이다. 2011년부터는 동충하초·찻잎 등 원재료 유통에 뛰어들었고 2012년엔 차 사업, 2013년에는 기능성 건강식품부문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6월 결산인 씨케이에이치는 2013사업연도 3분기 누적(2013년 7월~2014년 3월) 매출이 12억1022만위안으로 전년 대비 11.2% 늘었고 영업이익은 4억1260만위안, 당기순이익은 2억8600만위안으로 각각 12.12%, 13.62% 증가했다.


린 대표는 "원재료 수급에서 유통까지 일체형 사업구조를 구축, 생산원가를 절감하고 물류비, 원재료비 등 비용을 최소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건강식품 부문은 신제품 확대와 매출규모 증가로 원가율이 다소 떨어졌지만 70% 수준의 고수익성을 유지하고 있다"며 "주력제품의 다변화와 적기교체를 통해 안정적 성장과 수익성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씨케이에이치는 2011사업연도(2011년7월~2012년6월)에서 2012사업연도(2012년7월~2013년6월)로 넘어올 때 매출원가가 5억6300만위안에서 7억2200만위안으로 늘고 영업이익이 5억3600만위안에서 4억9300만위안으로 줄어들며 수익성 악화조짐이 나타난 바 있다.

이에 린 대표는 "원재료 인상에다 중국정부의 사치품근절 등 영향으로 할인판매 등을 실시한데 따른 일시적 요인일 뿐"이라며 "연매출 성장률 12%달성 등 가이던스는 충분히 충족할 수 있다"고 해명했다.

베스트 클릭

  1. 1 남편·친모 눈 바늘로 찌르고 죽인 사이코패스…24년만 얼굴 공개
  2. 2 "예비신부, 이복 동생"…'먹튀 의혹' 유재환, 성희롱 폭로까지?
  3. 3 나훈아 '김정은 돼지' 발언에 악플 900개…전여옥 "틀린 말 있나요?"
  4. 4 불바다 된 LA, 한국인들은 총을 들었다…흑인의 분노, 왜 한인 향했나[뉴스속오늘]
  5. 5 계단 오를 때 '헉헉' 체력 줄었나 했더니…"돌연사 원인" 이병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