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시장에서는 다음이 투자 유망종목 첫손에 꼽혔다. 카카오와 다음의 합병으로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란 기대감에서다.
삼성전자를 비롯해 SK하이닉스, LG전자 등 시가총액 상위종목이 포진해 있는 IT업종에 대해 증권가에서는 하반기 △삼성그룹 지배구조 이슈 △LG그룹의 턴어라운드 △경기 수혜 △보급형 스마트폰 판매량 증대 △반도체의 견조한 수요 등을 호재로 꼽았다.
자동차 업종에 대한 기대감도 높았다. 자동차 업종은 신차출시에도 불구하고 환율로 인해 주가가 저평가 됐다는 분석이다. 하반기에는 경기회복에 따른 수출이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다.
건설업종은 국내 부동산 시장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투자유망업종 3위로 올랐다. 해외수주가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도 투자포인트로 꼽혔다.
◇지배구조 변하는 '삼성전자·다음'이 기대주=하반기 코스피시장 투자유망종목 1위는 90명(27.4%)이 꼽은 삼성전자가 차지했다. 3위를 차지한 삼성물산(43명·13.1%)에 이어 삼성SDI(21명·6.4%), KCC(14명·4.3%)도 10위권 내에 이름을 올리면서 삼성전자 지배구조 개편에 대한 기대감이 드러났다.
2위 하이닉스는 51명(15.5%)의 추천을 받았다. D램의 수요와 가격이 견조한 모습을 이어가면서 꾸준하고 안정적인 실적을 나타낼 것이라는 전망이다.
4위와 5위에는 LG전자(36명·10.9%)와 NAVER(32명·9.7%)가 차지했다. LG전자는 스마트폰 판매호조, NAVER는 모바일 메신저 라인 성장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됐다.
이밖에 코스닥 시장 유망주로 파아다이스, 인터파크, 컴투스, 원익IPS, 차바이오텍 등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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