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아이폰 어댑터 과열위험...유럽 등 37개국서 리콜

머니투데이 김신회 기자 | 2014.06.14 17:43
애플이 과열 위험을 이유로 2009년 10월부터 2012년 9월까지 유럽에서 판매한 아이폰용 USB 전원 어댑터를 리콜하기로 했다고 미국 IT(정보기술) 전문 매체 시넷 등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애플은 이 기간 중에 '아이폰3GS' '아이폰4' '아이폰4S' 등과 함께 판매한 USB 전원 어댑터가 드물지만 과열돼 안전상의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며 리콜 배경을 설명했다.

문제가 된 제품은 모델번호가 'A1300'으로 유럽연합(EU)에서 통용되는 제품안전 마크인 'CE'가 회색으로 표시돼 있다.

리콜은 영국을 제외한 유럽연합(EU) 국가와 이집트, 남아프리카공화국, 베트남 등 37개국에서 실시된다.


애플이 자사 제품의 결함을 인정하는 것은 매우 드문 일이지만 최근 이런 사례가 부쩍 늘었다.

애플은 지난 4월에도 '아이폰5'의 전원버튼 결함을 이유로 문제가 있는 제품을 무상으로 수리해 주기로 했다. 또 2010년 4월 '아이폰4'를 출시한 뒤에는 안테나 감도가 떨어진다는 소비자 불만에 따라 무상으로 수신 감도를 높일 수 있는 케이스를 지급했고 지난해 10월에는 '맥북에어' 일부 제품의 플래시메모리 드라이버를, 2011년에는 '맥북맥세이프'의 불량 충전기를 리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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